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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세은기자입니다
갤럭시가 위태롭다

2022-09-22 14:13

조회수 :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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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오픈하는 애플스토어 잠실점 전경. (사진=오세은 기자)
 
삼성 텃밭인 한국에 애플이 매섭게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애플은 전국에 애플스토어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8년 1월 가로수길에 첫 번째 애플스토어를 열었고, 3년 뒤인 2021년 2월 여의도에 두 번째 애플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1년 뒤인 올해 4월 국내 최대 규모로 명동에 3호점을 개장, 이틀 뒤인 24일엔 잠실 롯데월드몰에 네 번째 스토어를 엽니다.
 
애플이 한국에 애플스토어 첫 지점을 개장한 2018년에서 두 번째 오픈까지 걸린 시간은 3년이었습니다. 그런데 2호점에서 3호점까지 여는 데는 단 1년이었고 3호점에서 4호점을 연 시기는 5개월로 점차 줄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스토어를 늘려나가는 것과 그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한국에서 자신들의 기기 판매량과 속도와 무관치는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스마트폰 출하량만 놓고 보면 매년 3억대 이상의 출하로 삼성전자가 1위이지만 매출 기준으로 보면 애플이 삼성전자를 압도합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출하량에선 삼성전자가 21.7%로 1위했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애플이 42%로 삼성전자(17.5%)를 한참 넘어섰습니다. 삼성과 달리 애플은 신제품이 나와도 전작 제품 가격이 크게 낮아지지 않는 ‘고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애플이 이르면 내년에는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삼성의 ‘폴더블폰’ 독주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일부 시각도 존재합니다. 전해진 바로는 애플에 IT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애플은 현재 폴더블 패널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2025년에는 전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절반을 폴더블폰으로 채우겠다고 야심찬 목표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애플이 삼성이 개화하고 대중화한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든다면 이 시나리오도 얼마든지 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이 갤럭시Z플립4·폴드4의 유럽 초기 판매 신기록에 축배를 들고 싶겠지만 애플의 영토 확장 추진력을 본다면 갤럭시 앞을 더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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