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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홍릉 바이오허브, 개발 자금·인력 수혈 필요"

입주 벤처기업 찾아 애로사항 청취

2022-10-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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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바이오·의료 분야 창업지원기관인 동대문구 홍릉 ‘서울바이오허브’를 찾아 벤처기업의 개발 자금 지원, 투자 유치 등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17일 바이오허브를 찾아 입주기업·VC(벤처기업자본) 대표 등과 이 같은 내용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바이오허브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바이오·의료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와 연계해 동대문구 홍릉 일대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 업계 스타트업 입주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 바이오·의료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한 서울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동대문구 홍릉은 바이오·의료 관련 연구소와 혁신기업과 주요 국책연구기관과 대학교 등 집적했다. 서울시는 바이오·의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홍릉에 ‘서울바이오허브’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 중이다. 동대문구도 바이오·의료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홍릉 일대를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벤처 기업 관계자들은 투자 유치나 인력 충원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했다.
 
윤삼열 해머앤아머 대표는 “로봇을 만들려면 의료기기와 관련된 작은 모터 등 기구가 세세히 필요한데 일일이 서칭하려고 하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애로사항이 있다”며 “서울바이오허브에 제조업과의 네트워킹이 잘 된다면 더욱 효율적인 업무 공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문규 트윈피그바이오랩 대표는 “처음 시작하는 벤쳐다보니 여러 가지 지원할 부분이 많은데, 벤처 캐피탈에서 일정 부분을 투자하면 서울시에서 이에 상응하는 돈을 투자하거나 인센티브를 주는 식으로 투자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서울시에 제안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정은 셀렌진 연구원은 “바이오 산업 분야에 종사하고 싶은 많은 청년들이 서울시 차원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확대해 달라”며 “바이오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 역량들을 학생들이 갖출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생각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처음 시작하는 벤쳐다보니 여러 가지 지원할 부분이 많은데 바이오허브센터와 수시로 대화를 하고 네트워크를 하겠다”며 “입주기업과 시립대·경희대·외대 등 국내대학과 산학 연계는 물론 행정력 지원 등 구청차원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제일 중요한 건 지속적인 개발 자금을 수혈하는건데 어려운 국면일수록 공공에서 해야할 역할이 더 커진다”라며 “시 담당 실무부서 차원에서 펀딩을 계획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자금 지원처럼 인재 양성도 중요한데 현재 서울 세 곳에 동대문구부터 (도봉구) 창동까지 포함해 ‘청년취업사관학교’인 ‘바이오 허브형 청년 취업 생활 학교’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기업은 늘 인재의 갈증을 느끼고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은 그 기업이 원하는 스펙을 미처 준비 못했기 때문에 당황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동대문구 홍릉 일대에서 홍릉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추진을 위한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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