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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

"바이든,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에 대선 도전 선언할 듯"

2022-12-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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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에 2024년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론 클라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WSJ 최고경영자(CEO) 협의회 서밋에 참석해 "전국의 많은 민주당원으로부터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대통령은 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인 비서실장은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대해 가장 최근에 밝힌 것과 일치한다"고 힘을 실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 직후 백악관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초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최근에는 재선 도전을 염두에 둔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전국위원회(DNC)에서 인종 다양성 등이 더 잘 보장되는 주(州)로 대선 첫 경선지를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반세기 이상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해온 아이오와주 대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첫 경선을 시작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 
 
또 바이든 대통령은 경선 방식 역시 당원들만 참여하는 코커스(당원대회)를 없애고 일반 유권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로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의 나이는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11.8 중간선거를 훌륭하게 치룬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불가론 목소리는 많이 줄었지만, 지난달 80세 생일을 맞이한 바이든 대통령이 4년 임기를 더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계속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월 입소스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70%는 "바이든 대통령은 너무 늙었다"고 답했다. 더욱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여전히 40%대 초반에 불과하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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