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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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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3%…3주 연속 완만한 '상승'

한국갤럽, 긍정 33% 대 부정 59%…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긍정 35.1% 대 부정 62.7%

2022-12-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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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오른 33%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3째주 29%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완만하게 상승했다.
 
9일 한국갤럽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3%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였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이외 '어느 쪽도 아니다' 3%, '모름·응답거절' 5%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다. 특히 30대에서는 10%대, 20대(18~29세)와 40대에서는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 긍정 24% 대 부정 61%, 30대 긍정 16% 대 부정 76%, 40대 긍정 22% 대 부정 75%, 50대 긍정 33% 대 부정 64%였다. 반면 60대의 경우 긍정 51% 대 부정 45%로, 오차범위 안에서 긍정평가 응답이 앞섰다. 70대 이상에서는 확실하게 긍정평가 응답이 우세했다. 70대 이상 긍정 60% 대 부정 27%였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광주·전라에서는 1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는 긍정 11% 대 부정 79%로, 윤 대통령에게 철저히 등을 돌렸다. 이외 서울 긍정 33% 대 부정 58%, 경기·인천 긍정 32% 대 부정 62%, 대전·충청·세종 긍정 30% 대 부정 60%로, 부정평가 응답이 우세했다. 영남의 한 축을 이루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부정평가 응답이 우위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 긍정 39% 대 부정 55%였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56% 대 부정 41%로,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 응답이 앞섰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는 긍정 30% 대 부정 64%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는 긍정 60% 대 부정 33%로 긍정평가 응답이 60%에 달했고, 진보층에서는 긍정 11% 대 부정 85%로 부정평가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 73% 대 부정 21%, 민주당 지지층 긍정 3% 대 부정 93%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갈렸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노조 대응'(24%)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공정·정의·원칙'(12%), '결단력·추진력·뚝심'(6%), '주관·소신'(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 '외교',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인사' 등의 순으로 꼽았다.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주 35%에서 이번주 36%로, 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민주당의 지지율은 33%에서 32%로,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4%에서 5%로 1%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6%였다.
 
(사진=한국갤럽 제공)
 
같은 날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4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5.1%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5.8%, '대체로 잘하고 있다' 19.3%)를, 62.7%는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52.6%,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0.2%)를 내렸다. 국민 절반이 넘는 52.6%가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 "잘 모르겠다" 2.1%였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7.2%, 국민의힘 36.8%, 정의당 3.5%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1.9%, '없음' 9.1%, '잘 모름' 1.5%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49.5%에서 47.2%로 2.3%포인트 줄었고,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5.3%에서 36.8%로 1.5%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2.3%에서 3.5%로 1.2%포인트 상승했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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