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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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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배민이 수원에 아카데미를 연 까닭은?

2022-12-14 16:41

조회수 :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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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은 '사장님'이라 부르는 입점 점주들을 위한 각종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는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가 있다면 오프라인에는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와 경기센터가 있는 것인데요, 지난 7월 문을 연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를 방문해봤습니다.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는 수원시청이 위치한 그야말로 수원의 번화가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기센터를 오픈하게 된 가장 큰 배경은 전국의 사장님들이 교육을 위해 서울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찾아가는 국민 아카데미'라고 해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팔도를 방문해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거점을 서울센터 한 곳으로만 두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인데요.
 
그렇게 두 번째 오프라인 교육장을 열겠다는 계획으로 후보지들을 살펴보던 결과 수원이 낙점됐다고 합니다. 경기도청이 소재해 있을 정도로 수원은 경기도의 중심부로 꼽히기도 하고, 특례시로 지정될 만큼 인구도 많아 상당수의 유통 기업들이 경기권 진출을 결정할 때 수원을 테스트베드로 삼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에섭니다. 인구가 많은 만큼 자영업을 하고 있는 외식업 사장님들도 많다는 분석도 있고요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 교육장 대기공간의 모습. (사진=김진양 기자)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는 오프라인 교육장, 푸드 스튜디오, 쿠킹 스튜디오 등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그 중 서울센터와 가장 차별화되는 공간은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가 있는 공간입니다.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 쿠킹센터 실습장의 모습. (사진=김진양 기자)
 
포토 스튜디오에서는 배민 앱에 노출할 메뉴 사진을 무료로 찍을 수 있습니다. 일반 업체를 고용하면 20만~3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이곳을 미리 예약하고 이용하면 해당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사장님들께 매우 인기가 높은 공간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사진을 찍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은 물론 음식 플레이팅을 전문으로 하는 푸드 스타일리스트도 상주해 있어 보다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도 메뉴 사진 찍어주기 이벤트가 진행돼 10여팀이 순차로 스튜디오를 방문해 열정적인 사진을 찍었습니다. 스튜디오 한 켠에서는 "계란찜 데우고 있어요"라며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영상 촬영 스튜디오에서는 쇼핑라이브 등의 개인 방송을 송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조정실이 딸린 대형 스튜디오에서는 배민 사장님들의 동반자를 자처하는 '테이의 브레이크타임' 라디오 방송 녹화를 비롯, 유튜브 콘텐츠 등을 촬영·송출하고 있습니다.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 전시된 배민 굿즈들의 모습. (사진=김진양 기자)
 
쿠킹 스튜디오 한 쪽에 마련된 굿즈샵에는 배민스러움을 한껏 담은 재치 넘치는 상품들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경기센터 인테리어 전반에도 우아한형제들 본사의 느낌을 담아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합니다.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외식업 자영업자와 배민 모두가 윈윈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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