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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진수

realwater@etomato.com

앞만 보고 정론직필의 자세로 취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전기차 충전말고 배터리 '스왑'은 어때?

2022-12-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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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많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항상 전기차 충전소를 가보면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전 스마트폰 처럼 배터리를 바꾸는 방식처럼 최근 전기차를 충전하는 대신 배터리를 바꾸는 대안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배터리 '스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배터리 스왑 작동 방식은 일종의 자동세차 시설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특정 시설에 자동차가 진입하면 기계가 스스로 배터리를 교체해 줍니다.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속도입니다. 배터리 스왑은 통상 5분 이내에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터리 충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배터리 스왑 시장 전망도 밝습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배터리 스왑 시장은 2020년 1억 20만달러(약 1270억 원)에서 2028년 6억 4100만달러(약 8125억 원) 성장이 예상됩니다.
 
배터리 스왑은 최근 중국과 대만 등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는 전기 바이크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스왑 확대는 아직 일부 자동차 제조사만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다.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지난 2013년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 도입을 시도했지만 광범위한 사용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사업을 접은 바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호환성 문제입니다. 배터리 스왑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모든 전기차가 동일한 규격의 배터리를 사용해야합니다. 
 
하지만 현재 보급중인 전기차 배터리는 디자인과 용량, 구성, 심지어 충전 방식까지 모두 다릅니다. 이를 위해 모든 것이 규격화된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제조사가 만들어야 하는데 이제 보급 단계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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