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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연일 '천공' 거론…"'박근혜·최순실' 냄새나는 것 우연이냐"

서영교 "천공을 스승이라 부르는 관계자, '공관 관저에 스승님 갔다'"

2023-02-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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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이강원 수습기자] 민주당은 8일 용산 대통령 관저를 결정하는 과정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거듭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천공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
‘박근혜·최순실’의 냄새가 윤 대통령과 천공에서 나는 것이 우연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서 최고위원은 “천공이 윤 대통령 관저를 둘러봤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에서 천공을 스승이라 부르는 관계자의 인터뷰가 나왔다”며 “이 관계자는 ‘공관 관저에 스승님이 직접 갔다’는 얘기를 인터뷰에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간 알려진 천공의 행보를 들며 “2018년 천공이 윤 대통령의 멘토라는 얘기가 있을 때, 천공이 ‘용산에 용이 와야 여의주를 풀고 와야 돼’라고 얘기한다”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용산으로 관저를 이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태원 참사에 대해 천공은 ‘아이들이 희생해도 큰 질량으로 희생을 해서 좋은 기회다’라며 조문하라고 한다”며 “그러자 윤 대통령 부부가 계속 조문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무인기 침범 사건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25일 천공이 ‘우리는 망해야 뭉치고 죽어봐야 저승 맛을 아는 민족’이라며 전쟁을 부추기는 얘기를 한다”며 “그해 12월 26일 윤 대통령이 ‘확전을 각오하고 대응하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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