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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욱

[토마토레터 제110호]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상황 총정리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2만명 넘어서

2023-02-10 07:00

조회수 : 1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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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0호
2023. 2. 10(금)
오늘의 토마토레터!

1.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상황 총정리
2. 북한, 열병식에서 신형 ICBM 과시
3. 이재명, 오늘 검찰 2차 출석
 
토마토Pick!
 
2월 10일(금) 토마토Pick은 지난 6일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 상황 등을 총정리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잔해에 깔린 숫자만 20만 명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20년 이내 최대 사망자는 2002년 아이티 지진으로 22만명입니다. 지진 발생 나흘이 지나면서 골든타임도 사실상 지나갔습니다.

지진(Earthquake)이란?
우선 지진에 대한 정의와 관련용어를 정리하겠습니다. 지진이란 지구내부의 활동과 판구조 운동으로 인해 장시간 축적된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방출되면서 지반이 흔들리는 자연현상입니다.
   -진원 : 지진 발생 시 지반 파괴가 시작된 곳으로 지진파가 발생한 지점
   -진앙 : 진원의 바로 위 지표면 지점. 그 곳 지명을 지진 이름으로 정함
   -규모 : 지진으로 방출되는 에너지를 지진계로 측정한 절대적인 크기. 통상적으로 쓰여지는 용어로, 이번 튀르키예 지진 규모는 7.8
   -진도 : 특정 장소에서 느껴지는 상대적인 세기의 척도
   -전진(foreshock) : 본진 이전에 일어나는 비교적 약한 지진. 대개 비슷한 위치에서 발생
   -본진(main shock) : 특정 지역에서 연속된 지진이 일어날 때,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큰 지진
   -여진(aftershock) : 본진이 일어난 후 뒤따라 일어나는 지진

10일 새벽 현재 피해 규모
튀르키예 지진은 지난 6일 오전 4시17분쯤,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발생했습니다. 규모는 7.8이었으며 진앙은 북위 37.20도, 동경 37.00도입니다. 지진 발생 깊이(진원)는 18㎞였습니다.☞관련기사 다음 숫자는 10일 새벽 4시(한국시간) 기준입니다.
   -사망자 : 튀르키예 1만7134명, 시리아 3192명
   -부상자 : 튀르키예 6만6178명, 시리아 5158명☞관련기사

사망자 10만명 넘을 수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도 14%에 이른다고 추정했습니다.☞관련기사 경제적 피해도 막심한데요. USGS는 이번 지진에 따른 튀르키예의 경제적 손실이 최대 국내총생산(GDP)의 6%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관련기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강진 피해 지역에 석 달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만명이 넘는 구호 인력 파견, 53억 달러(약 6조7000억원) 규모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교육부는 오는 13일까지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관련기사 

튀르키예 지진 발생 이유는?
'섭입' 아닌 '주향 이동', 여진 커져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아나톨리아판인데요. 북쪽에 유라시아판, 남쪽에 아프리카판, 동쪽에 아라비아판이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아라비아판이 아나톨리아판의 경계면을 따라 수평으로 이동하면서 엄청난 양의 압력이 방출돼 발생했습니다. 일반적인 지진은 하나의 판이 다른 판 아래로 말려들어 가는 '섭입(subduction)'으로 인해 지진이 발생하는데, 이번 지진은 주향이동(strike slip)을 한 것입니다.☞관련기사 이로 인해 본진 이후 발생하는 여진도 역대급 규모가 나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본진이 발생한 이후 약 30시간 동안 발생한 여진은 모두 109차례에 달했는데요. 여진 대부분은 규모 4∼5 정도이나 규모 6 이상도 4차례나 됩니다. 최초 지진이 발생한지 11분 만에 6.7 여진이 덮쳤고, 약 9시간 뒤에는 본진 진앙에서 북쪽으로 95㎞ 떨어진 지역에서 7.5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이후 2시간 이내에 6.0 지진이 두차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이번 지진 피해가 더 커진 이유
이번 지진이 유난히 피해가 더 커진 이유가 있는데요. 영국 BBC 등이 분석한 내용을 종합해 정리해보겠습니다.☞관련기사 
   -지진 규모 : 역대 튀르키예 지진 규모에서도 손꼽히는 7.8 규모. 수소폭탄 수십 개가 한꺼번에 터진 정도의 충격.
   -진원 깊이 : 얕은 진원 깊이(18㎞)로 더 심각한 타격
   -발생 시간대 : 주민들이 집에서 잠을 자던 새벽 시간대에 첫 지진 발생
   -허술한 건물 : 내진 설계 부실, 지속적 내전으로 건물 약화
   -시리아 내전 : 반군 장악 지역에 구호단체 진입 어려움.
   -환경 : 추위, 눈과 더불어 100여 차례가 넘는 여진 발생

국제사회 구호 현황 
튀르키예가 강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게되자 국제사회는 튀르키예에게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등 전 세계 65개국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간략한 현황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관련기사 
   -한국 : 역대 최다 인원인 구조대 118명 파견. 1차 500만 달러 규모 인도적 지원 제공. 의약품 등 긴급 구호품 전달 계획. 9일 현재 5명 구조
   -미국 : 79명으로 구성된 2개의 수색·구조팀 파견
   -EU : 27개, 1150명 규모 수색 구조팀과 의료팀 지원
   -영국 : 77명 규모 구조팀 파견
   -중국 : 1차 약 74억 원 규모 긴급 구호
   -일본 : 75명 규모 구조대 파견
   -우크라이나 : 87명 규모 구조대 파견
   -기타 : 그리스, 인도, 그리스, 스웨덴, 핀란드 등 튀르키예-시리아와 적대 국가도 지원 예정
 
‘골든타임’에서 ‘미라클타임’으로
추위+여진, 수색 작업 난항
이토록 전세계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밈에도 여전히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가 워낙 광범위하고, 추위까지 몰아치면서입니다. 특히 지진 진앙지인 가지안테프의 기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여진도 문제입니다. 영국 BBC는 "앞으로 24시간이 사실상 골든타임으로 생존자를 발견할 마지막 기회”라며 “48시간이 지나면 저체온증으로 사망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골든타임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기적을 기다리는 시간에 접어 들었습니다.☞관련기사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
생지옥 속 신생아 출생
이런 생지옥 속에서도 희망은 있는 법입니다.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 아래서 신생아가 태어났는데요. 발견 당시 아이의 탯줄은 어머니와 연결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안타깝게도 사망했지만, 아이는 건강하게 구출됐습니다. 아이 상태로 미루어 볼 때 지진 발생 후 7시간 후 태어난 것으로 보입니다.☞관련기사
 
시리아 반군 지역도 구호 시작
이번 대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곳 중 하나인 시리아 북서부 반군 통제 지역에는 구호 물자를 전달할 통로가 막혀 수색·구조는 물론 이재민 구호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제 막 구호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사이의 유엔이 승인한 유일한 구호품 전달 통로가 이번 지진으로 손상되어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유엔은 시리아 정부군 통제 지역을 통해 반군 지역에 원조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지만, 알아사드 정부는 국제 사회의 구호품 전달은  정권을 통해야만 한다면서 튀르키예를 통해 반군 지역에 보내는 것을 반대한 바 있습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은 지도자가 되면 안됩니다.☞관련기사
 
지진으로 집권한 에르도안
지진으로 실각하나?
이번 지진으로 20년째 장기 집권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치 인생이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1999년 1만7000명 사망자를 낸 규모 7.6 이즈미트 강진과 2001년 경제 위기에서 정부 대응이 형편없었다는 심판론 속에 치러진 2002년 조기 총선에서 권력을 잡은 바 있는데요. 이번에 1999년 이후 최악으로 꼽히는 강진이 발생했고, 치솟는 물가로 민생고가 가중된 국가적 위기가 마치 그때 당시와 닮아있습니다.☞관련기사 튀르키예는 이즈미트 강진을 겪은 후 지진 예방과 피해 대응에 쓰겠다며 지진세를 도입한 바 있는데요. AFP는 튀르키예가 20년 간 지진세로만 총 880억리라(약 5조9000억 원)를 걷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튀르키예에서는 구조작업 지연, 지진세의 불분명한 용처, 속절없이 무너진 건물들의 부실공사 정황 등을 놓고 주민들의 불만이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재해 대응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제기되면 에르도안의 대선 전망이 어두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관련기사

2002년 이후 대지진 순위
미국 CNN 방송은 2002년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역대 최악의 지진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튀르키예 강진이 역대 10위 안에 들어갑니다. 2004년 남아시아(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인도, 태국) 대지진은 사망자 수를 따로 표기했습니다.  남아시아 대지진 당시 2위 인도네시아와 8위 인도를 통합하면 튀르키예는 8위를 기록하게 됩니다. ☞관련기사
   ①2010년 아이티 : 규모 7.0. 사망자 22만 2570명
   ②2004년 인도네시아 : 규모 9.1. 사망자 16만5708명
   ③2008년 중국 : 규모 8.0. 사망자 8만7476명
   ④2005년 파키스탄 : 규모 7.6. 사망자 7만3338명
   ⑤2004년 스리랑카 : 사망자 3만5399명
   ⑥2003년 이란 : 규모 6.4. 사망자 2만6796명
   ⑦2011년 일본 : 규모 9.0. 사망자 1만9846명
   ⑧2004년 인도 : 사망자 1만6389명
   ⑨2015년 네팔 : 규모 7.8. 사망자 8831명
   ⑩2004년 태국 : 사망자 약 8345명

규모별 지진 강도
가장 널리 쓰이는 지진 규모 등급인 리히터 규모별 지진 강도를 정리해봤습니다.
   -0~2.9 : 지진계에 의해서만 탐지 가능.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는 정도
   -3~3.9 : 큰 피해 없이 진동만 느껴지는 정도
   -4~4.9 : 심각한 피해는 없지만 실내 물건들이 흔들림
   -5~5.9 : 소규모 및 부실공사 건물의 피해 발생 가능
   -6~6.9 : 최대 160km에 걸쳐 모든 건물 피해 불가피
   -7~7.9 : 지표면 균열, 건물 기초 및 지하 매설관 파괴
   -8~8.9 : 수백 km 지역에 걸쳐 교량 및 대형 건물까지 파괴
   -9이상  : 육안으로 지면의 흔들림 확인 가능. 수천 km 지역 파괴
 
한국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지질학적으로 한반도는 이른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대지진이 발생해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다만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경주 지진, 포항 지진이 발생한 것처럼 외부 강진 발생에 따라 지진 발생 횟수가 잦아지거나 규모를 키울 수도 있어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관련기사
 
지진 발생시 대비 요령은?
국민안전처는 지진 발생시 행동 요령을 공개했습니다.
   -집안에 있을 때는 탁자 아래로 몸을 피하고 가스-전기 등을 차단
   -집 밖에 있을 때는 가방 등으로 머리 보호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안내 방송에 따름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을 경우, 빠르게 내린 후 계단으로 대피
   -지하철 내에서는 손잡이를 잡고 안내 방송에 따름
   -운전 중일 경우, 도로 우측에 차를 세우고 라디오 등을 통해 정보 입수
   -산 또는 바다에 있을 시 신속히 벗어남
   -근거없는 유언비어 믿지 않기
   -지진이 멈춘 후에도 여진을 고려해 안전 확인 후 건물 진입
 
튀르키예를 돕는 방법
튀르키예 지진이 발생하고 난 후 국내 유명인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튀르키예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축구선수 김민재(나폴리), 배구선수 김연경(흥국생명) 등이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도 국내외 구호단체와 비정부기구(NGO)가 진행하는 긴급 구호 모금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구호물품을 보낼 주소와 우선적으로 필요한 물품의 리스트를 공유했습니다. 튀르키예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관련기사
   -'네이버 해피빈' 등 온라인 기부 포털에서 기부하기
   -튀르키예 대사관에 물품을 보내거나, 공식 링크를 통해 현금 기부하기
   -터키 한인회를 통한 기부
   -카카오 '같이 가치'에서 댓글 기부
 
 
브리핑10
젤렌스키, 전투기 지원 호소
영·독·프 OK, 미국은 NO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에 전투기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영국과☞관련기사  독일, 프랑스는 지원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관련기사 이에 영국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제공할 경우 "전 세계에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만들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관련기사 다만, 미국은 조종사 양성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동맹국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확답을 피한 상황입니다.☞관련기사

북한, 열병식에서 신형 ICBM 과시
김정은의 후계자는 김주애?
북한이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건군절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비롯해 4연장 단거리 지대지미사일, 152㎜ 자주포, 신형 전차 등을 선보이며 한미 겨냥 핵공격 의지를 과시했습니다.☞관련기사  특히 열병식에서 모습을 보인 딸 김주애가 주목받았는데요. 전문가들은 김주애가 당 고위인사들과 귀빈석에 자리한 점, 조선중앙통신이 김주애를 "존귀하신 자제분"이라 호칭한 점을 들어 김정은의 후계자로 낙점됐다는 분석에 힘을 실었습니다. 참고로 김정은은 8살에 김정일의 후계자로 지목됐습니다. 봉건왕조국가인 북한이 사회주의 운운하는 게 많이 어이없습니다. 하긴 가장 천박한 자본주의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는 중국도 ‘공산당’이 일당독재를 하고 있지요. 공산주의자들은 중국 타도를 외쳐야 마땅합니다.☞관련기사

국힘 전대 선거인단 84만명 확정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선거인단이 약 84만명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1월 말 기준 총 83만9569명으로 집계된 전대 선거인단을 보고·의결했는데요. 전당대회 대의원은 8944명, 책임당원선거인은 78만6783명, 일반당원 선거인은 4만384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39.67%로 가장 많고,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등) 37.79%입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9.24%로 가장 많았고 10·20대(7.78%)가 가장 적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59.39%, 여성이 40.61%였네요. 영남정당? 꼰대정당? 남초정당?☞관련기사

검찰, 경찰청 정보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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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검이 어제(9일) 경찰청 정보국 등 관련 부서 사무실 7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태원 핼러윈데이 대응 문건 삭제' 등 혐의와 관련해 경찰청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겁니다.☞관련기사 앞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월13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주요 피의자를 구속 송치하는 등 총 28명을 입건했습니다. 그러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윤희근 경찰청장 등은 불송치했습니다.☞관련기사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서부지검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하는 등 수사망을 넓혀가고 있습니다.☞관련기사 그러나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 윗선 수사가 얼마나 뻗어갈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국회 탄핵으로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수사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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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용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는 법원 내부게시판에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 인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권순일 전 대법관 후임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김 대법원장이 실무 부장판사를 통해 특정 후보가 쓴 신문칼럼을 대법관후보추천위원장에게 보여줬다는 겁니다. 그 특정후보는 2020년 8월 권 전 대법관 후임으로 임명된 이흥구 대법관입니다.☞관련기사 김 대법원장은 ‘법관탄핵 1호’였던 임성근 전 부장판사 사표 수리와 관련해 국회에 거짓 해명한 혐의로 검찰 조사 선상에 올라 있습니다.☞관련기사 문재인 정부 때 대법관이 아닌 일선 법원장으로 대법원장에 파격적으로 기용된 김 대법원장은 올해 9월 24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합니다. 정말 존재감 없는 대법원장이었습니다. 아 “진실과 차이가 나도 허위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는 희대의 판결을 남겼군요.☞관련기사

KDI "올해 성장률 1.8% 유지"
더 깊어진 'V자' 전망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상반기에 둔화 폭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를 1.4%에서 1.1%로 내렸습니다. 다만 중국의 경제 활동 재개로 하반기 경제 회복 속도가 기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유지했는데요. 상반기 1.4%에서 1.1%로 내리고 하반기 2.1%에서 2.4%로 올린 결과입니다. 상저하고의 폭이 더 깊어진다는 것이죠.☞관련기사  다만 올해 물가 상승률은 공공요금 인상 등을 고려해 종전 3.2%에서 3.5%로 0.3%포인트(p) 올렸습니다. 경상수지는 수출 증가율의 상향 조정, 국제유가 하락 등을 반영해 흑자 폭을 160억달러에서 275억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관련기사

분양시장 심리 다소 회복
매매가와 전셋값 하락은 계속
주택산업연구원은 2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58.7)보다 12.4포인트 오른 71.1로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인데 여전히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다만 부정적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는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관련기사 정부가 1·3 부동산 종합대책을 내놓은 후 하락폭 둔화를 보이던 아파트 값이 다시 낙폭 확대로 기울었습니다. 집을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의 희망가격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인데요. 대출금이 많지 않은 분과 대출이 많은 분의 차이일 수도 있을 겁니다. 어쨌든 매매가 뿐만 아니라 전셋값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미국  매파 재부상에 환율 5거래일째 상승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260.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고용지표 호조로 미 연준 간부들이 잇따라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하면서 경계감이 커진 영향입니다. 코스피도  상승 전환을 시도하다 결국 전장보다 2.12포인트(0.09%) 내린 2,481.5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관련기사

군인들 휴대전화 사용, 찬반 팽팽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에서 남녀 1094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0.4%가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옳다고 답했습니다. 휴대전화 사용이 옳지 않다고 답한 비율도 49.6%로 팽팽했습니다.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옳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가혹행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 이가 38.0%로 가장 많았고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옳지 않다고 보는 이유로는 '군사정보 유출 가능성'을 우려한 비율이 57.7%였습니다.☞관련기사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창녕 영산쇠머리대기·영산줄다리기 4년 만에 펼쳐진다
경남 창녕군이 제62회 3·1 민속문화제를 오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 영산면 영산놀이마당에서 개최합니다. 3·1 민속문화제는 영산쇠머리대기, 영산줄다리기 시연 행사가 있어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확산으로 2020년부터 3년간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영산쇠머리대기(국가무형문화재 25호)는 창녕군 영산면에 전하는 집단놀이로 정월 대보름 때 주민들이 동·서로 패를 갈라, 나무로 엮어 만든 소를 어깨에 메고 맞부딪쳐 상대방 쇠머리를 쓰러뜨려 승패를 결정하는데 농경의식의 하나로 이긴 마을에는 풍년이 들고 진 마을은 흉년이 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산줄다리기(국가무형문화재 26호)는 길이 40∼50m, 지름이 1m에 이르는 몸줄 중간중간에 가늘게 만든 곁줄을 잡아당겨 승패를 겨룹니다. 2015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날씨가 풀리는 봄날에 구경 한번 가 보는 건 어떨까요?☞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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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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