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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윤 대통령, 문재인정부의 짝퉁 외교와 격 다른 명품 외교"

윤재옥 "민주당 G7 성과 폄훼, 자폭 수준 국익 훼손"

2023-05-22 11:44

조회수 : 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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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의 G7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국내 정치의 도구였던 지난 정권의 짝퉁 외교와 격이 다른 명품 외교가 이어진 것”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으로 안보·경제 협력을 확인해 3국 간 전략적 공조를 보다 강화하고 심화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비판하는 민주당을 향해서는 “정상화되는 한일관계로 인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자, 민주당은 다급한 탓인지 윤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두고 ‘닥치고 비난’에 혈안”이라며 “민주당은 진실과 아무 상관없이 믿고 싶은 대로 믿어버리는 사이비 종교와 같은 구태를 아직도 습관적으로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폭탄급 리스크에 당 해체 수준의 자성을 해도 모자랄 판에 명분도 없고 당위성도 없는 ‘닥치고 반일 몰이’를 일삼는 민주당이 안쓰럽다. 민주당이 보여준 ‘깡통 외교’, ‘혼밥 외교’를 국민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성과 깎아내리기와 대통령 흠집 내기에 여념이 없다”면서 “엑스트라, 들러리 같은 온갖 자극적인 용어를 동원해서 이번 G7 정상회담의 성과를 폄훼하는데, 이는 자해를 넘어서 자폭 수준의 국익 훼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뇌 송송 구멍 탁' 수준의 괴담을 앞세워 국민 공포를 부추겨 봐야 더 이상 거짓말에 속지 않는다”라며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태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게이트로 궁지에 몰렸다고 해서 철 지난 죽창가와 광우병 시즌2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면 더 큰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뇌 송송 구멍 탁’은 광우병에 걸린 환자의 뇌가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려있는 상태를 빗대어 표현한 말로,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위대가 사용했던 구호입니다. 
 
한편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23일) 김기현 대표, 구자근 비서실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이 오전 중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에 방문하고 오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기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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