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박진아

toyouja@etomato.com

지금 이 순간, 정확하고 깊이있는 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
여 "민주,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선동"…야 "가짜뉴스로 국민 불안 조롱"

국민의힘 "'전당대회 돈 봉투·김남국 코인 의혹' 시선 돌리려 해"

2023-05-27 18:19

조회수 : 3,509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외교부가 26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현장 시찰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여야는 2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괴담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가짜 뉴스'로 국민의 불신과 불안을 조롱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주요 7개국(G7)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오염수 방류가 문제없다'는 판단을 존중한다는 합의문을 내놨는데, 민주당은 '과학'이 아닌 '괴담 선동'으로 국제 사회에 웃음 거리를 선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자국 전문가가 참여한 IAEA 안전성 검증과 대한민국 시찰단의 현장 점검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무조건 반대' 입장을 정하고 괴담을 유포하며 국민 불안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괴담 선동으로 민주당 '쩐당대회' 돈 봉투와 김남국 코인 사건에 쏠려있는 국민 시선을 후쿠시마 오염수로 돌리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을 계속 믿어줄 사람은 없다"며 "민주당은 국민에게 부끄러움을 떠넘기는 괴담 정치를 당장 멈추고 자성과 사죄를 통해 위기 극복 방안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반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정부·여당이 '방사능 괴담', '제2의 광우병 파동'을 언급하며 호도하는 것은 국민의 불신과 불안을 조롱하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실정을 덮기에 모자랐는지 '이전 정부에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문제없다고 했다'는 왜곡까지 일삼고 있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방기해 놓고 막말 타령을 하는 국민의힘은 제정신이냐"고 했습니다. 
 
이어 "당시 (문재인)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단호하게 반대하며, 국민 안전에 위해를 끼치는 어떠한 조치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가짜 뉴스로 무능을 가리려 한다면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대변인은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홍보 대사를 자처하는 것이 아니라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안전성을 입증하라"며 "'일본 자민당과 협치하려는 것이냐', '윤석열·기시다 공동정부인 줄 알겠다'는 국민의 비판이 들리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 박진아

지금 이 순간, 정확하고 깊이있는 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