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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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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의 한계

2023-11-15 14:20

조회수 :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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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3호 혁신안까지 내놨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큰 호응이 없는 상황입니다. 김기현 지도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혁신 안건들은 1호를 제외한 채 의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 위원장은 최근 3호 혁신안으로 총선에서 청년 우대 방침을 내세웠습니다. 앞서 1호 혁신안으로 통합을, 2호 혁신안으로 희생을 강조했는데요. 1호 혁신안의 핵심인 당 윤리위 징계자 대사면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해제하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상 인용됐습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2호 혁신안부터 추후 관련 의견을 내겠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2호 혁신안은 △국회의원 수 10% 감축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국회의원 세비 감축 등입니다. 여기에 지도부는 혁신위 권고 사항인 당 지도부·윤석열 대통령 측근 내년 총선 불출마 및 험지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아 당내에선 혁신위를 사실상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3호 혁신안은 오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지도부 내에선 아직 관련 논의를 해본 적 없다며 일축하고 있고 관계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당내에서 혁신안에 대해 의견이 갈리면서 인 위원장의 행보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혁신위 출범 당시 김 대표는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말했지만 검토 대상에 그친 꼴입니다. 혁신위 임기 3분의 1이 지난 시점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또 인 위원장은 지속해서 부인하고 있지만 서대문갑 총선 출마설이 대두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수행실장으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아들을 채용하기도 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 구청장이 인 위원장의 총선 출마를 돕는 거 같다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또 인 위원장은 홍 시장,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면담을 진행하면서 전국적 인지도를 높여가면서 혁신위가 인 위원장의 22대 총선 출마를 위한 행보에 이용된다는 시선도 있습니다. 
 
이에 인 위원장은 이에 지난 13일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와의 인터뷰에서 “(서대문갑 출마 관련) 물론 유혹은 받았다. 부인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다 내려놨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혁신위는 ‘민생’과 ‘경제’에 초점을 둔 4호 혁신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인 위원장의 사퇴와 혁신위 초기 해체설 등으로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혁신안을 관철시킬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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