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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코스피, 경계심 여전..낙폭 줄이며 1910선 지켜(마감)

2012-05-14 16:02

조회수 : 14,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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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했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나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가 4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는 긍정적인 소식에도 외국인은 매도를 이어가면서 지수를 1900선 초반까지 몰아세웠다.
 
그러나 장 후반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1910선은 지켜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0.18%) 하락한 1913.73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47억원, 124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아흐레째 '팔자'를 꺾지 않으면서 165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58억원, 비차익거래 2031억원 등 총 2990억원 순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로 돌아서 2967계약 순매수했고, 기관도 210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712계약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12%), 음식료품(2.73%), 섬유·의복(2.13%), 비금속광물(1.9%), 유통업(1.24%)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전기·전자(0.7%), 통신업(0.59%), 운송장비(0.44%), 보험(0.41%), 제조업(0.08%), 건설업(0.02%)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가 여드레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131만원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000660)가 2% 후반대 상승폭을 보이며 IT주의 선전을 이끌었다.
 
자동차주는 엇갈렸다. 현대모비스(012330)가 3%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고, 국내 완성차 1인자 현대차(005380)가 하루만에 반등했지만 기아차(000270)는 하락했다.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오른 반면 현대위아(011210)는 소폭 하락했다.
 
중국의 지준율 하락에 따라 장 초반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단비가 되는 듯 싶더니만 곧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실망감을 키웠다.
 
 
식품주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CJ제일제당(097950)빙그레(005180)가 4%대 하락을 보였고, 롯데제과(004990)는 157만원 초반까지 밀렸다. 농심(004370), 크라운제과(005740), 오리온(001800), 오뚜기(007310), 삼양식품(003230)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백화점 3인방인 롯데쇼핑(023530), 신세계(004170), 현대백화점(069960)이 하락했고, 이마트(139480)가 6% 넘게 내려앉았다. 하이마트(071840)도 1%대 낙폭을 보이면서 쇼핑주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미국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출시에 따라 11% 넘게 하락했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을 중심으로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등 조선주가 내렸다. 다만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장 후반들어 소폭 상승 전환했다.
 
그밖에도 STX팬오션(028670), 대한해운(005880), 한진해운(117930), 현대상선(011200) 등 해운주가 낙폭을 키웠고, 해운주 약세에 STX(011810), STX메탈(071970), STX엔진(077970), STX조선해양(067250) 등 STX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4% 넘게 올라선 가운데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두산중공업(034020), 계룡건설(013580) 등이 동반 상승하며 건설주를 일으켜세웠다.
 
웅진코웨이(021240)는 매각 기대감에 약세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고, 삼성화재(000810)삼성생명(032830)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동반 상승했다.
 
한국타이어(000240)넥센타이어(002350) 등 타이어주가 모처럼 동반 오름세를 보였고, 아모레퍼시픽(090430)이 3%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13포인트(1.04%) 하락한 488.5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중 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3.52%), 소프트웨어(2.8%), 통신장비(2.69%) 등이 하락을 주도한 반면, 기타제조(3.58%), 제약(2.65%), 디지털콘텐츠(1.41%) 등이 올랐다.
 
시총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실리콘웍스(108320)가 9% 넘게 빠지면서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고, 포스코 ICT(022100)가 외국인 매도에 닷새째 하락했다.
 
정치테마주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아가방컴퍼니(013990), 보령메디앙스(014100), EG(037370), 동방(004140), 바이오스페이스(041830), 비트컴퓨터(032850) 등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는 상승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3주기 추모행사를 마무리한 뒤 대선 출마를 밝히겠다는 소식에 바른손(018700), 조광페인트(004910), 위노바(039790), 동양강철(001780) 등이 올랐다.
 
안철수 테마주는 위축됐다. 안랩(053800)이 5% 이상 미끄러졌고, 가비아(079940), 케이씨피드(025880), 솔고바이오(043100), 엔피케이(048830), 세진전자(080440), 잘만테크(090120), 오늘과내일(046110), 휘닉스컴(037270) 등이 일제히 내렸다. 거래소에 상장된 써니전자(004770)는 하한가를 쳤고, 우성사료(006980)도 7%대 낙폭을 보였다.
 
 
정운찬 테마주인 디아이(003160)는 하한가를 보였고,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 예스24(053280) 등도 7%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게임빌(063080), 컴투스(07834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게임하이(041140), 바른손게임즈(035620) 등 게임주는 선전했고, 셀트리온(068270)은 무상증자와 자사주 매입 등 호재가 지속되며 7% 이상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6원 오른 114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900선 초반까지 밀리고, 미국과 독일의 국채가 초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며 "다음달 중순 프랑스와 그리스 총선 및 그리스 추가 긴축 안이 승인될 때까지 불확실성은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유럽 변수가 시장을 하락 추세로 돌려놓진 않을 것"이라며 "주가 박스권 하단을 확인한 만큼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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