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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7·30 재보선 비수도권 출마자 윤곽 드러나

최대 9곳..호남 제외, 새누리당 강세 보일 듯

2014-06-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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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7·30 재보궐 선거에서 비수도권 지역은 현재까지 8곳이 예정돼 있다. 오는 26일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에 대한 대법원 선고 결과에 따라 9곳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이 경우 지역별로는 충청 3곳, 부산경남 2곳, 호남 4곳이다.
 
충청권에선 대전과 충북에서 각각 한 곳이 예정돼 있다.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했던 박성효 전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대덕과 충북도지사에 나왔던 윤진식 전 의원의 충북 충주가 선거를 앞두고 있다.
 
충남 서산·태안을 지역구로 둔 성완종 의원이 26일 대법원에서 최종 '당선 무효형'을 받을 경우, 총 세 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대전 대덕에선 25일 현재 총 8명(새누리당 5명, 새정치민주연합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정용기 전 구청장과 김근식 전 중앙당 수석부대변인 등이 나섰다. 새정치연합에서는 김창수 전 의원과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충북 충주에선 총 4명(새누리당 3명, 새정치연합 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새누리당에선 지난 3월, 이번 재보선 출마를 이유로 시장 직에서 물러난 이종배 전 시장이 눈에 띈다. 새정치연합에선 교사 출신인 윤성옥 전 도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26일 대법원 선고 결과에 따라 재보선 지역으로 추가 될 수 있는 충남 서산·태안에선 이미 다수의 출마 예상자들이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에선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오래 전부터 지역에서 활동을 하며 총선을 준비해오고 있다. 태안 출신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출마설도 지역에 나도는 상황이다.
 
새정치연합에선 조한기 전 문재인 대선캠프 정무팀장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장을 새정치연합이 휩쓸었지만, 충청 재보선 지역 모두(예상지 충남 서산·태안 포함) 새누리당 강세 지역이다.
 
대전 대덕은 지방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지역이다. 충북 충주 역시 최근 선거에서 잇따라 새누리당 후보에게 손을 들어줬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충남 서북부에 위치한 서산·태안도 여권의 절대 강세에 점쳐지고 있다.
 
◇7·30 재보선이 열리는 비수도권에서는 강세지역 여부에 따라 정당별로 출마자들의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6·4 지방선거 개표 모습. ⓒNews1
 
여야의 텃밭인 영남과 호남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강력한 상대후보의 등장으로 주목도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의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기장갑은 비새누리당 후보의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 후보의 출마 여부가 관심거리다.
 
새누리당에선 안경률·허범도 전 의원, 배덕광 전 구청장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새정치연합에선 송관종 전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김기현 울산시장 당선인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에선 새누리당 내부 경쟁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 이혜훈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이미 출마를 선언한 박맹우 전 울산시장, 김두겸 전 남구청장, 남기준 전 부산지검장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야권에선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송철호 변호사가 새정치연합 후보로 출마한다. 송 변호사는 특히 진보정당들의 지지까지 받는, '시민후보'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섭 전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광주 광산에선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명진 전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특보 등이 본격적으로 선거에 뛰어든 상태다.
 
당 중진인 천정배 전 의원도 최근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광온 대변인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새정치연합 후보로는 정원섭 전 통합진보당 사무총장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본회의장 최루탄 투척 사건으로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직을 상실한 전남 순천·곡성은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출마로 전국적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전통적인 강세지역답게 7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과 서갑원 전 의원,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출마했다.
 
통합진보당에서는 이성수 전 전남지사 후보가 출마의사를 공식화했다.
 
배기운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전남 나주·화순에는 최인기·홍기훈 전 의원과 강백수 전 도의원·신정훈 전 나주시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후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여기에 25일 송영오 당 상임고문이 출마 선언을 했다. 이외에도 박선원 전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당선자의 지역구였던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는 김연관 전 도의원·이개호 전 전남부지사·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김효석 최고위원의 출마도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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