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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안전 특화시설 갖춘 아파트 속속 등장

2014-12-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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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안전 특화시설을 갖춘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설계단계부터 재난과 범죄 예방을 고려하고 있다. 초고층 아파트의 경우 강품, 화재, 지진 등을 대비해 설계·시공하거나, 범죄 예방을 위해 현관에 고성능 카메라를 설치한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두산건설(011160)이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 중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화재 발생시 콘크리트가 고온에 노출돼 파열하는 폭열 현상을 막기 위해 폭열방지 공법을 적용한 고강도 콘크리트로 시공했다. 화재 발생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외벽을 구성하는 커튼 월과 슬래브 사이를 2층의 층간 방화구획으로 시공했다. 강풍이나 리히터 6.0의 강진에도 견디도록 특등급 건축설계와 국내 최초 비상 대피 공간(Refuge Area)도 3개층마다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경북 경산시 펜타힐즈 C3블록에서 '펜타힐즈 더샵'을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거실 벽면에 설치된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입주민이 화재 시 대응요령을 평소 숙지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화재안전 가이드'를 탑재했다. 이 가이드는 화재 시 대피요령를 포함해 소화기, 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로 구성됐다. 화재 발생시 가구마다 설치된 월패드와 스마트폰을 통해 비상경보가 울려 입주민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도 있다.
 
범죄예방을 위한 설계가 돋보이는 아파트도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경기 부천에서 분양 중인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의 모든 가구 현관에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관 앞 일정 거리 이내로 누군가 접근할 경우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 도어 카메라다. 외출기능을 설정하면 무단침입 시 관리실과 경비실로 자동 통보되는 현관 감지기도 도입된다. 또 현관문을 강제로 열 수 없도록 하는 시스템도 적용했다.
 
한신공영(004960)은 경기 시흥시 시흥목감지구에서 분양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건물 구조와 동선, 가로등, CCTV 등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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