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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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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신보 등 금융 공기업, 지방이전 본격개막

2014-12-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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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금융 공기업들이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지방 이전을 본격화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공기업인 주택금융공사와 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예탁결제원(KSD), 신용보증기금이 본사 이전을 시작했다.
 
◇캠코, 주택금융공사, 예탁결제원이 들어서는 부산 국제금융센터(왼쪽)와 대구 신서혁신지구의 신용보증기금의 본사(오른쪽)
 
먼저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일부터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주택금융공사의 본사 직원 280명은 지난 11월10일부터 말일까지 이주를 완료했다. 서울에는 10여명의 예산 관련 직원과 일부 직원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부산 이전 기관 중 최대규모가 이동하는 캠코는 12월1일부터 7일까지 2차례에 걸쳐 이전을 완료한다. 오는 8일부터는 730여명의 캠코 본사 직원은 BIFC에 입주한다.
 
캠코는 서울과 수도권 거주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지역본부를 신설해 서민금융과 체납조세 정리업무를 맡는다.
 
서울본부에는 290명의 직원이 지난 1일부터 강남 교보빌딩에 새 둥지를 틀었다.
 
가장 먼저 BIFC에 본사를 이전한 한국예탁결제원의 경우 지난 11월24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으며 290여명이 내려갔다.
 
부산 지역이 아닌 대구 신서혁신지구로 이전하는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이전한다. 630명 본사인원 전원이 이전을 마치면 22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금융위 산하가 아닌 대한주택보증도 이달 중 부산 국제금융센터로 이전한다. 이에 지난 2005년 부산으로 이전한 한국거래소와 기술보증기금까지 합치면 총 7개의 금융 공기업이 지방에 본사를 두게 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12월 중으로 금융공기업의 이사가 마무리겠지만 가족들과 떨어진 채 홀로 내려가는 직원도 많아 애초 취지와 달리 당분간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전에 따른 물리적·심리적 부담이 줄어들고 제대로 정착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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