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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주금공, 보금자리론 금리 최대 0.8%P 인하

1억원 10년 만기 대출시 216만원 이자 절감

2016-09-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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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보금자리론의 우대금리 혜택이 최대 0.8% 포인트까지 확대돼 취약계층의 경우 1%대 금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택금융공사는 26일 취약계층의 보금자리론 금리를 최대 0.8%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 취약계층으로 꼽히는 ▲장애인 ▲다자녀 ▲다문화 ▲한부모가구 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되는 가구는 항목별로 0.4%포인트 우대 받을 수 있다. 최대 2개 항목까지 인정되면 0.8% 포인트까지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다.
 
다자녀 요건에 해당되려면 만 19세 미만 자녀가 세 명 이상 이어야 한다. 다문화 요건은 외국인이거나 귀화로 인한 국적 취득자 모두 포함된다.
 
가령, 본인이 '아낌e-보금자리론', 10년 만기, 원리금균등분할상환으로 1억원을 신청하면 현행 금리가 2.4%인데, 1개 요건을 충족하면 2.0%로 금리가 낮아진다. 이로 인한 이자 절감액은 만기 기준으로 216만원이다.
 
2개 요건을 충족하면 금리가 1.6%까지 내려가고, 이자 절감액은 430만원에 이른다.
 
안심주머니앱과 가족사랑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금리 우대혜택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다만, 주금공은 취약계층에 한정해 지원하는 우대금리이라는 점을 고려해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주택면적 85㎡ 이하 및 주택가격 6억원 이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에만 적용할 방침이다.
 
보금자리론은 원래 자격 조건이 없어 소득이 많든 적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인 데, 이번 경우는 예외로 둔 것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보금자리론은 공사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앱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며 "이번 조치로 취약계층의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서민들이 내 집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강릉시 유천지구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사용될 선수촌과 미디어촌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
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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