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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국내 첫 수출 원자력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완공

2016-12-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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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지난 7일 요르단 현지에서 우리나라 원자력 역사상 최초로 해외로 수출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RTR)'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현장 전경. 사진/대우건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이르비드에 위치한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에 5메가와트(MW)급 연구용 원자로와 관련 시설을 건립하는 공사다.
 
2010년 6월 착공해 6년 반 만에 완공됐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안전성이 강화돼 원수저장탱크, 사고 후 공기정화시설 등을 추가로 건설했다. 총 사업비는 1억6000만달러 규모로, 운영요원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까지 완료했다.
 
이 시설은 중성자를 이용한 기초연구를 비롯해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중성자 방사화 분석, 반도체 생산 등에 활용된다. 원자로 이용 수요가 증가하면 단계적으로 실험 장치를 추가 설치하고 출력도 두 배로 높일 수 있다. 냉중성자 실험 설비도 설치해 원자로의 활용도를 크게 확장할 수 있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JRTR의 성공적인 준공은 국내외 신규 시장 및 노후화된 연구용 원자로 교체시장에서 대우건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데 의의가 있다"며 "공급업체가 제한적인 틈새시장인 연구용 원자로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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