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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부 장관 "탄핵정국에도 흔들림 없을 것"

12일 제1차 에너지정책 고위 자문단 회의 개최

2016-12-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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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탄핵정국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통상, 에너지, 산업 등 산업부에 맡겨진 소임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이 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에너지정책 고위자문단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에너지의 안정적인 수급과 각종 에너지시설의 안전 관리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에너지를 사용·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9월 경주 대지진을 계기로 올해 말까지 '내진 등 에너지시설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자문단 회의에서는 각종 에너지시설의 안전수준을 근본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에너지시설 내진 종합대책 권고안'을 정부에 제시했다.
 
권고안은 먼저 원전과 관련해서는 원전 인근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 차원의 단층 조사를 시행하고 최근 지진을 포함해 모든 지진·단층을 고려한 원전 부지의 안정성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더 큰 지진과 지진·해일 등 복합재난에 대응토록 안전 관련 핵심 설비의 내진 성능을 보강하고 중장기적인 내진설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지진과 방사선 노출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면진 기능을 갖춘 비상대응시설을 원전 부지 내 설치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도 주문했다.
 
원전 분야에 특화된 지진대응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강화와 방폐장의 지하수 배수설비 다중화 및 2단계 표층처분시설 등 앞으로 건설예정인 시설의 내진성능 상향 검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석유·가스·전력 등 주요 에너지시설에 대해서는 내진기준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일부 시설의 기준 마련이 시급하며, 전반적으로 내진 성능을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을 단계적으로 보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전력과 가스, 석유 등 주요 에너지원별로 지진 상황에 따른 비상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지진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대응 백업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주 장관은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원전은 규모 7.0 수준 이상의 내진 성능을 확보해 나가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더욱 강력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석유와 가스, 전력 등 기타 에너지시설에 대해서도 법령상 내진 기준의 완비를 조속히 추진하고, 지진규모에 따른 에너지원별 비상 공급 매뉴얼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산업부는 이날 권고안 내용을 중심으로 국무총리실과 국민안전처,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올해 안으로 범정부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에너지분야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회 에너지 정책 고위 자문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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