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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오픈트레이드, 업계 최초 외국영화 크라우드펀딩

2016-12-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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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국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업계 최초로 외국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펀딩이 이뤄진다.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픈트레이드는 오는 19일부터 영화 ‘맨체시터 바이 더 씨’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영화는 맷 데이먼이 제작에 참여하고, 아카데미상 7개 부문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작품으로, 내년 2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국내 영화에 대한 크라우드펀딩은 다수 진행됐지만 할리우드 영화로는 최초다. 
 
이 영화는 이미 선댄스영화제, 토론토 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평단에서 압도적인 호평을 받으면서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펀딩은 영화의 흥행 성적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발생 하게 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상품이다. 펀딩에 투자한 투자자는 관객수에 따라 수익이 발생한다. 
 
현재까지 국내 80만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라라랜드’와 함께 강력한 아카데미상 수상 후보에 올라있는 영화 ‘멘체스터 바이 더 씨’의 국내 상영 손익분기점은 16만5천명으로 수익 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관객수가 50만명이상이 될 경우 58.59%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경민 오픈트레이드 마케팅 본부장은 “최근 문화콘텐츠 시장은 영화 펀딩을 선두로 크라우드펀딩을 접목하는 시도들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며 “오픈트레이드는 한국 문화 컨텐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 또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크라우드펀딩에 접목하는 시도를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픈트레이드는 앞으로도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들도 크라우드펀딩에 지속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사진/오픈트레이드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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