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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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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의 남다른 '오지랖'

시네마달, 팽목항에 위안부 할머니 도운 대학생까지

2017-03-27 13:09

조회수 :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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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여기 세상의 가장 아픈 곳과 함께했다는 이유로 폐업에 몰린 곳이 있습니다.

<다이빙벨> <나쁜 나라> <업사이드 다운> 등으로 세월호의 고통을 기억하고, 강정마을, 용산참사 등 사회의 가장 낮은 곳의 목소리를 들려준 시네마달 이 '블랙리스트 배급사'로 찍혀 존폐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세상은 아무 노력 없이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광장의 촛불이 따뜻한 봄이 되어 다가오기까지는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과 행동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시네마달 살리기에 함께해주세요.***



박 시장이 올린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13011 링크를 통해 시네마달에 대한 스토리펀딩은 보다 알려졌고 후원자는 급증했다.



지난 25일 박 시장은 참 바쁜 하루를 보냈다.

***여전히 비가 내립니다.

여전히 바다는 흐느낍니다.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가족들과 마음으로나마 함께 하려고 비내리는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조금이라도 가까이 떠오른 세월호를 보기 위해 배를 타고 나간 다윤엄마, 은화엄마는 여전히 울음부터 터뜨립니다.

사람이 얼마나 그렇게 오래, 그렇게 깊게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걸까요?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을 생각하면... 세월호 그 안에서 누워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누군들 그러하지 않을까요?

온 국민이 기도합니다.

이제 안전하게 인양되고, 이 아이들과 나머지 미수습자들이 수습되어 모두 가족의 품에 안기기를!

이제 이 땅에서 눈물이 그치고 통곡이 그치기를!***



오전에 팽목항을 다녀온 박 시장은 오후에는 여대생과 깜짝 데이트를 했다.

다름아닌 위안부 할머니를 돕다 기소된 김샘 씨와의 차 한 잔이었다.



http://v.media.daum.net/v/20170325190504007



누군가는 시정이나 잘하라고 비아냥댈지 모르지만

이정도 오지랖은 부릴만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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