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구속됐다. 박사모 등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격렬히 반발했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은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했다.
시민들도 대부분 '비정상화의 정상화'라는 반응을 보였다. "법이 누구에게나 공평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만큼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 "재발방지에 나서야 한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박근혜체포단 등 일부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경기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 앞에서 축하 꽃을 들기도 했다.
친박 지지자들은 법원의 구속 결정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안재철 월드피스자유연합 이사장은 "국가를 내란에 빠뜨린 사법부 판단을 전명 거부한다"며 서울구치소 앞 집회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