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윤석진

인터넷은행 만만하게 보다가 한방에 훅간다

2017-04-05 18:32

조회수 : 47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올 해 인터넷전문은행 2곳에 영업을 한다. 5일 카카오뱅크가 은행업 본인가를 받았으니 6개월 안에 영업을 시작해야 한다. 법이 그렇다. 예비인가 이후 1년반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쨌든 IT기업이 은행이란 이름을 달고 영업을 할 수 있게 된 건 의미있는 사건이다. 우물 안 개구리같이 안주하고 있던 시중은행들을 자극할 계기도 될 것이다.
 
그런데 정작 내가 만난 은행원들은 인터넷은행의 등장에 별다른 위기감을 느끼지 않고 있는 듯하다. 천하태평이다. 그렇다고 딱히 믿는 구석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은행이 자신만만한 이유는 인터넷은행이 내놓은 서비스나 기존 은행 서비스나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금리 대출,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모바일 금융거래, 간편송금과 외화이체 등 실제로 인터넷은행이 내놓은 신메뉴를 보면 딱히 새롭진 않다. 기존 은행에서도 그런건 다 한다. 한 블럭 안에 ATM이 몇십개가 있을 정도로, 금융 인프라가 잘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