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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여행하고 싶은데?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켜자

2017-04-0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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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시에서는 서울관광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공개모집을 통해 총 59개 팀 중 8개 팀이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경쟁 PT를 벌였다. 6분 발표, 3분 질의응답. 최종 순위는 전문심사위원과 시민평가단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됐다. 대상에 선정되면 상금은 무료 5000만 원. 기업에 대한 투자비로는 적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자기자본을 사용하거나 적은 투자를 받아 시작하는 초기 스타트업에게는 적지 않은 돈이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5000억 원 이상의 가치 있는 금액이다. 그래서일까. 각 스타트업 대표들의 발표에서는 절실함마저 느껴졌다. 공개 오디션에 참가한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생소했지만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스타트업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앨리스 원더랩(Alleys Wonderlab)’ 
 
앨리스 원더랩은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동영상 형식의 지리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다시 비디오 지도인 ‘앨리스 맵’과 ‘앨리스 가이드’라는 도보 내비게이션으로 제공한다. 
 
김지환 앨리스 원더랩(Alleys Wonderlab) 대표는 직접 가지 않아도 가상에서 현지를 체험하는 게 최종 목표다. 한마디로 1인칭 관점의 동영상 지도를 만들고, 그걸 통해 여행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아직은 초기단계로 전체 지도가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머지않아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 어느 곳이 든 갈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이날 엘리스 원더랩은 우수상으로 상금 4000만 원을 차지했다. 
 
사진/앨리스 원더랩(Alleys Wonderlab) 홈페이지 갈무리사진/앨리스 원더랩(Alleys Wonderlab)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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