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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친근해 지는 정치인들

2017-04-11 17:22

조회수 :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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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정치인들이 자주 눈에 띈다.

사실 이전에는 지금만큼 정치에 관심이 없다보니 봐도 그냥 지나갔었을 수도 있겠다.

최순실 국정논단 사태이후 국정조사를 비롯해 정치 전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치인들의 출연이 많아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정치인이 방송에 자주 나오는 것을 사람들은 어떻게 볼지 모르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예전에 정치인이나 국회의원이라고 하면 목에 힘주고 다니고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이미지였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얼마전 무한도전에서 국민의원이라는 제목의 코너를 했을 때 참가한 방청객들의 반응은 위에 말한 것과 비슷했다.

우리가 우리의 권리를 행사해서 우리가 잘 살 수 있게 입법해 달라고 뽑은 사람이 어렵다니 앞뒤가 안맞는게 사실이다.

그런점에서 요즘 정치인들을 TV에서 나마 접하게 되면서 그들과 한결 가까워진 느낌이다. 가까워진만큼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제 정치인들도 어쩌면 또다른 방식의 연예인이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연예인들은 사소한 잘못을 저질러도 팬들에게 외면 당한다.

정치인도 이제 국민들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과거와 같은 식이라면 이제 국민들의 외면을 받게 될 수 밖에 없다.

친근해진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표심을 얻기 쉬울지 몰라도 사소한 잘못 하나로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한 발 짝 다가왔다. 이제 우리도 한 발 짝 다가가 더 가까운 곳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할 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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