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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 서울외곽순환도로 인근서 1만가구 분양

수도권 전체물량의 36% 수준

2017-05-09 17:06

조회수 : 7,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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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대선 이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경기 지역에서 1만여가구가 신규 분양될 전망이다.
 
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선 후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도 안양, 성남고등, 의정부 녹양, 남양주 다산, 판교 등 주요 지역에서 총 1만22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전체물량인 2만8024가구 대비 36% 수준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는 일산~퇴계원~판교~일산 등 서울 외곽 경기지역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총 길이 127.6km의 도시순환고속도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일부 구간은 서울 강남권과 강일지구, 판교, 안양, 군포 등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접근성에 따라 분양 물량의 인기 여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외곽순환도로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서울외곽순환도로 인근 지역에서 일반에 분양한 총 67개 단지 4만4027가구에 1순위 청약자만 48만1266명이 모여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전체 1순위 청약자인 107만869명에 45%에 해당하는 수치다. 총 67개 단지 중 54개(81%)단지가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서울외곽순환도로 IC 인근 아파트들의 저렴한 가격도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은 높은데 반해, 집값은 서울 전셋값 수준이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도 15개 지역의 평균 매매값은 3.3㎡당 1090만원 수준으로 서울 평균 전셋값(1636만원)보다 낮았다.
 
이에 대선 후 분양 예정인 서울외곽순환도로 IC 인근 분양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반도건설은 이달 서울외곽순환도로 산본IC 인근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576-1번지 일대에 주상복합단지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총 3개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59㎡ 150실로 이뤄진다.
 
호반건설은 이달 말 성남 고등지구 S2블록에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4층, 19개동, 총 768가구 규모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 JC 진입이 수월하고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하면 강남권과 판교 등의 이동이 편리하다.
 
신안도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 B3블록에서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토평IC 진입이 수월하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 84㎡ 총 128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다산지금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아파트로 희소성도 높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달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중심상업 11-1·12-1블록에서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미사역'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최저 6층~지상 최고 30층, 12개동 전용 22~84㎡로 구성되며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 규모다.
 
반도건설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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