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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힐링

2017-05-12 18:31

조회수 :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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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험.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있는 나라에서 산다는 게 이렇게 행복하다는 걸 깨닫는 요즘.


너무 행복한 나머지 정신을 놓은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세상이 아름다울 수 있나 싶기도 하다. 행복은 항상 나한테서 시작되는 거지만, 어떤 사안에서 기대가 현실이 된다는 일이, 그것도 나의 먼지같은 보탬이 더해졌다는 뿌듯함이 이렇게 기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하지만 행복은 언제나 냉정한 현실과 부딪칠 뿐이고, 나는 늘 그랬듯 넘어지고 깨질 뿐이고, 사고를 안 치면 내 삶이 아닐 뿐....그래서 받아들일 뿐이고.


그럼에도 너무 행복하다. 내 20대가 얼마나 불행했는지, 동시대를 살았던 우리들이 새삼 안쓰럽다.


그리고 새로운 발견 유승민. 그의 경제부총리 지명을 적극 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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