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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1인미디어)정기자의 한국사 '하나'

2017-05-30 19:10

조회수 : 3,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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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1번 문제입니다.


 


항상 선사시대에 관한 문제가 출제됩니다.



사실 거져 주는 문제로 난이도는 최하입니다.(최하-하-중-상-최상)


 


먼저 문제를 잘 읽습니다.



'옳은'과 '틀린'을 착각해서 어이없게 문제를 틀리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이 문제는 '옳은' 것을 고르는 것이네요.



명칭, 출토지, 소개 등을 읽고 (가)에 해당하는 시대를 유추합니다.



다른 것들 다 몰라도 하나만 알면 유추할 수 있습니다.



맨 아래 '소개'를 보면 '뗀석기'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뗀석기=구석기 / 간석기=신석기 라는 사실만 알면 어렵지 않게 구석기 시대의 생활모습으로 옳은 것을 고르면 된다는 사실을 아시겠죠?


 


이제 보기를 봅니다.


 


①번 '빗살무늬 토기' 이거 백만번 들어보셨죠?



빗살무늬 토기=신석기(조금 더 자세히 신석기 말이라는 것 까지 알아두면 좋습니다)


 


②번 동굴, 막집에서 살았다고 하네요.



막집을 '대충 막 지은 집'이라고 연상해 기억해 둡니다(실제로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 순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죠? 



그렇다면 주거 즉, 집도 시대가 변하면서 발전했겠죠?



동굴에서 살았다면 아예 집도 지을 줄 몰랐다는 것이겠고요.



대충 막 지은 집도 그리 좋지는 않겠죠?



자연스레 가장 앞선 시기인 '구석기' 시대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진다면 끝!



정답은 2번.


 


③번 고인돌=청동기(이것도 거의 빗살무늬 토기급의 상식이죠?)


 


④번 중요한 것 나왔습니다. '반달 돌칼'



말 그대로 반달 모양의 돌로 만든 칼입니다.



핵심은 청동기 시대의 유물이라는 것입니다.



왜냐고요? 이것만 꼭 기억해 두세요.



'청동기 시대에 청동으로 만든 농기구는 없었다'



자주 나오는 보기입니다.


 


⑤번 '가락바퀴 + 뼈바늘' 조합이 나왔네요.



가락바퀴에서 바퀴에 속으면 안 됩니다.



바퀴 모양처럼 원형의 도구로 가운데에 구멍이 뚫여 있습니다.



뼈 바늘은 말 그대로 뼈로 만든 바늘이고요. 요즘 바늘보다 아주 크고 두껍겠죠?



이 두 가지를 가지고 뭘 했냐고요?



주로 낚시에 쓸 그물이나 간단한 옷가지를 만들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럼 한번 상상해 봅시다.



그물만큼이나 성긴 옷감으로 옷을 만들었다면...망사?;;;



비단이나 면직물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겠죠?



역시 '신석기 시대'의 유물입니다.



기술적으로 선사시대의 옷을 상상하며, 구석기=거의 알몸 / 신석기=망사?! 이렇게 해보세요.



청동기에 가서야 비로소 옷 다운 옷을 입었겠구나, 라고 알아두시면 문제풀이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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