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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해외여행보험’ 체크리스트

2017-06-01 16:26

조회수 : 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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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설렘, 누군가에겐 꿈, 또 누군가에겐 힐링을 선물하는 해외여행! 일상에서의 고민을 훌훌 벗어 던지고 새로운 여행지로 떠나는 시간은 모든 여행자에게 생애 최고의 순간일 것입니다. 특히 10월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어 긴 여행을 떠나기 안성맞춤인데요. 짧게는 3박 4일, 최대 9박 10일까지 쉴 수 있다 보니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을 거라 짐작되네요. 
 
하지만 기대하며 떠난 해외여행 도중 예기치 못하는 순간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사고, 도난, 또는 천재지변이 여행을 엉망으로 망칠 수 있으니까요. ‘설마 나한테 이런 일이 발생하겠어?’ 했다가 낭패를 겪지 않으려면, 여행 기간 우리를 든든하게 지켜줄 ‘해외여행보험’과 미리 친해져야겠습니다.

 

<해외여행 상황별 대처법>

1) 비행기가 지연될 경우 
 
비행기의 출?도착시간에 맞춰 교통이나 숙소 체크인 시간 등 첫날 일정을 계획하실 텐데요. 만약 비행기가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지연되거나 현지 사정으로 결항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항에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 비행기가 뜰 때까지 기다리고, 여행지에 가서 발생한 손해를 다 떠안아야 할까요? 
 
☞ ‘해외여행보험’은 항공편이 결항하거나 4시간 이상 지연되어 추가비용이 발생할 경우 보상이 가능합니다(해당 특약 가입 시, 가입금액 한도). 이때 항공사 탑승권을 꼭 챙겨두고 식비나 숙박비, 교통비 영수증도 보관해주세요. 또 항공편 지연으로 실제 탑승시간을 증명할 수 있는 확인서를 항공사로부터 받아둘 수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더불어 수화물이 손실되었거나 지연 도착(6시간 이상 지연 또는 목적지 도착 24시간 이후 도착)으로 발생한 손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는 사실(해당 특약 가입 시, 가입금액 한도)!

 

2) 여행지에서 다치거나 아플 경우 

  

여행 중에 현지음식을 먹고 탈이 나거나 다리를 삐끗하는 등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질 수 있는데요. 심한 경우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거나 입원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여행지에 왔는데 불의의 사고로 병원 신세를 진다면 너무 당황스럽겠죠? 
 
☞ ‘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여행 중 발생한 상해 및 질병으로 인한 병원비를 보장합니다(해당 특약 가입 시, 가입금액 한도). 해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 진단서와 치료비 명세서, 영수증, 처방전, 약제비 영수증 등을 받아두어야 합니다. 진료차트 사본도 함께 챙겨두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만약 의료진과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보험사가 24시간 연중무휴 운영하는 ‘우리말 도움서비스’를 추천할게요.

 

 

3) 카메라 및 노트북 등 고가의 휴대품을 분실할 경우 

  

여행지에서 남는 건 사진뿐이라며 고가의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가 도난당하거나 파손된다면? 카메라뿐만 아니라 노트북, 휴대전화 등도 같은 상황을 겪을 수 있겠죠. 이럴 때를 대비해 대응과정 및 보상 방법을 익혀두는 게 좋습니다.  
 
☞ ‘해외여행보험’은 노트북, 카메라 등 휴대품 손해를 보상합니다(해당 특약 가입 시, 가입금액 한도). 휴대품을 도난당했다면 즉시 가까운 경찰서에 가서 도난(Stolen) 증명서(Police Report)를 받아야 합니다. 단, 휴대품을 방치했거나 부주의로 잃어버린 사고는 보상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물품당 최대보상금액과 본인부담금이 정해져 있으니 보험 가입 전 확인하세요.

 

 

4) 현지 사정으로 여행이 불가능할 경우 

  

부푼 기대를 안고 여행을 시작했는데, 현지에서 테러가 발생하거나 지진, 홍수 등 천재지변이 일어난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지만 동행자가 여행 도중 사망이라도 한다면? 당연히 여행을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그로 인한 손해를 최소한으로 막으려면 여행 전부터 대비해야겠죠. 
 
☞ 해외여행 중 여행동반자의 사망, 천재지변이나 전쟁 등 약관에 정한 사유로 여행을 중단하고 귀국한 경우 추가로 발생한 비용을 가입금액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답니다.(해당 특약 가입 시)

 

 

<여행 가기 전 꼭 해외여행 보험 체크리스트>

 

1) 해외여행보험 어떻게 가입하나요?  
 
해외여행보험은 보험사, 여행사, 은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보통 출발을 2~3일 앞두고 가입하는 편입니다. 다른 보험과 달리 가입 절차가 매우 간단해 여행자의 신상정보와 여행 기간, 여행지, 여행목적 등만 입력하면 보험료 계산 및 가입이 가능합니다.
 
 
 
2) 해외여행보험 보장항목엔 어떤 것이 있나요? 
 
보험에 가입할 때 가장 유심히 살펴보아야 하는 ‘보장항목’! 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여행 중 생길 수 있는 위험 즉,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병원비와 휴대품 손해(도난이나 파손), 또한 우연한 사고로 타인에게 끼친 손해배상 등을 보상합니다. 더불어 항공편 결항 및 지연으로 인한 손해와 수화물 분실 및 지연에 따른 손해도 보상해준다고 하니 여행 기간 참 든든하겠죠(해당 특약 가입 시)? 
 


3) 해외여행보험은 얼마나 보상해주나요? 
 
해외여행보험은 상해사망/후유장해, 질병사망/고도후유장해, 휴대품손해, 해외의료비, 배상책임 등 항목별 보상한도(보험가입금액) 내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상한도가 높아질수록 당연히 보험료는 올라가겠죠? 하지만 고급 플랜일수록 보장 범위가 커지기 때문에 보험료 차이가 크지 않다면 고급 플랜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보험금을 청구할 때 어떤 서류를 구비해야 하나요? 
 
해외여행 중 발생한 손해에 대한 보험금을 청구할 땐 사고를 증명해줄 서류가 있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어요. 따라서 사고가 발생하면 이를 증명할 서류를 현지에서 꼭 챙겨둬야 하는데요. 어떤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될 거예요. 
 
▶ 의료비 청구 시 : 병원 진단서, 치료비 영수증, 약제비 영수증 및 처방전 등 

▶ 휴대품 도난사고 발생 시 : 인근 경찰서에 신고 후 도난 증명서, 물품 구입 가격/구입처 등이 적힌 영수증 등 

▶ 배상책임 발생 시 : 제3자의 신체/재물 손해를 증명하는 서류, 병원치료비 영수증 및 손상물 견적서, 사고사실 확인서 등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는 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특히 여행보험은 여행 기간만 가입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다른 보험에 비해 상당히 저렴합니다. 기념품 하나 살 돈을 아껴 여행보험에 가입해두면 혹시 모를 불의의 사고에 유연하게 대비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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