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현장을 누비다 보면 영상, 사진기자들 사이의 '장난 아닌' 자리다툼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욕설이 오가고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도 사람 아니겠는가... 그 마음 속에 따뜻함 한줄기 왜 없겠는가...
2014년 1월 보도사진전이 열린 세종문화회관에 들렀다가 쟁여놓은 몇몇 사진들이다.
런던올림픽 현지취재 중, 우리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주최국 영국을 누르고 8강에 진출한 순간 환호하는 장면과(절망하는 영국 자원봉사자들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사진/뉴스토마토
어른들의 아동방임에 항의하는 피켓시위에 참여 중인 어린이들이 지칠까 그늘을 만들어주는 장면과,
사진/뉴스토마토
한겨울 추운 날씨 속에 누군가를 기다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장면에서,
사진/뉴스토마토
나는 감동을 느낀다. 그리고, 이렇게 누군가에게 감동을 안길 수 있는 기자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