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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비상급수시설, 인구 대비 100% 확보한다

서울시 ‘지하수 관리계획’ 마스터 플랜 수립

2017-06-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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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는 향후 10년 간 지하수 정책에 기본이 되는 ‘서울시 지하수 관리 계획’을 수립해 대체 수자원인 지하수를 깨끗하게 보전하고 안전한 물순환 도시 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지하수 관리계획은 지하수법에 의한 10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기초자료 조사 분석에 역점을 둔 1차 지하수관리계획(1996년)과 2차 수량 및 수질 관리에 중점을 둔 지하수관리계획(2006년)에 이은 3차 지하수 관리 계획이다.
 
지하수 관리계획은 서울시 특성에 맞는 지하수 보전관리 및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였음에 의의가 있다. 3차 지하수 관리 계획은 국토교통부의 지하수 관리기본계획(2012년)과 연계해 지하수 환경 여건 및 제도 변화를 고려했고, 사회적 쟁점인 도심 지하 개발로 인한 지하수 현안에 주안점을 뒀다.
 
2024년까지 추진하는 서울시 지하수 관리계획의 비전은 ‘안전하고 깨끗한 지하수, 건전한 물순환 도시’이며, 목표를 ‘안전한 지하수 보존관리 및 건전한 활용 환경 기반 마련’으로 세웠다.
 
지하공간 개발로 유출되는 지하수를 다목적 활용토록 기본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 4개 지하철역 유출지하수를 비상급수시설로 개선하고 내년부터는 공원용수, 청소용수, 가뭄 대비 급수전용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69%에 그치고 있는 재난 대비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인구 대비 100%까지 확보한다. 올해는 1만3000톤을 추가 확충해 인구 대비 75%까지 확보하고 2024년까지 유출지하수와 하수 재이용수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공사 전 설계 단계부터 공사장 지하수관리 매뉴얼 적용을 유도해 수위 변화를 관리해 주변지역 수위 변화를 예측하며,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관급 공사에 우선 시행할 방침이다.
 
대규모 개발 시 지하 개발지역과 수위 저하 예상지역을 선정해 지하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하수 보조관측망을 전면 자동화하고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실시간 수위 자료 전송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정보수집 효율성 향상을 위해 통합정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서울시가 지하수 수질 측정을 위해 지하수를 채취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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