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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검찰총장 후보에 현직 고검장…조직장악·인적쇄신 초점

문무일 후보자, 우직한 원칙주의형…'개혁 초석 다지기'가 당면 과제

2017-07-0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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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첫 검찰총장으로 문무일(사진) 부산고검장을 지명한 것은 무엇보다도 정부 최대 과제인 검찰개혁을 맡길 최적격자이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12년만의 호남출신 검찰총장 지명으로 지역 안배 의미도 있다.


문 고검장은 이른바 ‘정통파 검사’로서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로 꼽힌다. 친화력과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지만 공과사가 분명하다는 평이 많다. 문 대통령과 문 고검장을 잘 아는 한 법조인은 “검사 생활을 25년간 했으면 흐트러질 만한데 전혀 그런 것이 없다. 손색없는 리더지만 ‘형님 리더십’과는 또 거리가 멀다. 이런 점이 원칙을 중요시 하는 문 대통령과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 고검장의 지명은 검찰개혁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에 앞서 검찰 달래기라는 포석도 깔려 있다. 애초 검찰개혁을 공언한 문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에만 해도 검찰총장은 개혁성이 강한 재야 법조인이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상위직인 법무부장관을 비검찰 학자출신을 기용하면서 검찰 내부에서는 이러저러한 불만이 적지 않았다. 지방의 한 검사장급 인사는…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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