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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김소영 대법관…첫 여성 처장

2017-07-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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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홍연기자] 김소영 대법관이 첫 번째 여성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됐다.양승태 대법원장은 18일 김소영 대법관(사법연수원19·사진)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 고영한 대법관이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로 지난 5월 23일 처장직에서 물러난 지 57일 만이다. 그동안 김창보(사법연수원 14기) 법원행정처 차장이 업무를 대행해 왔다.
 
29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해 1990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김 대법관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정신여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법관 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정책총괄심의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김 대법관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법원행정처 조사심의관, 여성 지원장(공주지원), 법원행정처 정책총괄심의관 등을 지냈다. 2012년 2월에는 동기 중 처음으로 고등법원 부장판사 자리에 올랐다. 첫 여성 대법관인 김영란 전 대법관, 전수안 전 대법관, 박보영 대법관의 뒤를 이어 2012년 8월에는 네 번째로 대법관에 임명됐다.
 
김 대법관은 재판과 사법행정에서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관으로서 확고한 소명의식과 사회적 약자·소수자 보호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열의도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법원행정처장 임기는 통상 2년이다. 김 대법관의 부친과 남편은 모두 검찰 출신이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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