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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향

쓰레기X사용설명서

국립민속박물관 7/19~10/31

2017-07-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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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은 쓰레기 X 사용설명서특별전을 719일부터 10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쓰레기가 이렇게 넘쳐났던 것은 아닙니다전통시대에는 물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느 것 하나 함부로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습관이 우리 몸에 배어 있었습니다분뇨도 자원으로 사용했고전깃줄로 바구니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미술대학 졸업 작품이나 버려지는 캔버스를 활용하는 만든 가방과 오래되어 쓸모없는 소방고무관으로 만든 가방)


새로운 것을 선망하는 경향이 강한 요즈음물건을 재활용하는 것을 유난스럽게 보는 인식이 있습니다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재활용과 재사용의 필요성을 알고 행동에 옮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버려지는 것을 다시 쓸 수 있도록 바꾸는 사회적 기업물건의 소유와 활용에 관한 왜곡된 인식을 변화시키려는 사람 등우리 이웃 덕분에 쓰레기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인류 공통 문제로 부각된 쓰레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고,  리싸이클, 업싸이클처럼 다른 사람들이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대안을 공유함으로써 관람객 스스로 문제와 해법을 생각해보는 자리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아울러 전시장을 찾은 이들이 더이상 쓰지 않는 친환경 가방을 다른 걸로 바꿀 수 있는 공간, 아이들의 장난감을 교환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쓰레기가 개인과 공동체, 미래를 위해 풀어야 할 화두가 된 지금, 이번 전시가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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