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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정

파라다이스 집(ZIP), 최덕주 작가 개인전 개최

2017-09-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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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서울 장충동에 소재한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집(Paradise ZIP)'에서 최덕주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장충동에 소재한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집(Paradise ZIP)’에서 최덕주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 오는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제공=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 작가는 숙명여대 공예과를 졸업하고 자수공예 장인인 김현희 선생에게 사사 받은 후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전통 공예를 계승함과 동시에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로 평가 받고 있다. 직접 안동포, 한산모시, 명주 등 우리나라 전통 천에 천연 기법으로 염색해 탄생시킨 색으로 표현된 조각보 작품들은 작가만의 감성으로 구현된 한국의 미를 보여주고 있다. 최 작가는 "검이불루 화이불치, 즉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한국적인 미를 담고자 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유홍준 미술평론가는 "조각보는 ‘몬드리안 추상화’와 같은 감동을 준다”며 “최덕주의 조각보 작품에서 보이는 구성과 색감의 세련미는 화가 김환기와 비슷한 감각을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생활 공예를 넘어 현대적인 미학을 담고 있는 하나의 작품으로서 관람객들이 현대적인 한국의 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재능있는 젊은 문화예술인과 예술문화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파라다이스 ZIP 전시 공모 프로젝트 ‘집업(ZIP UP)’을 진행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 된 1명에게는 지원금과 파라다이스 ZIP에서의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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