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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화웨이도 출격…스마트폰 대전 본격화

픽셀2·메이트10 등 신작 쏟아져…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경쟁 '활활'

2017-10-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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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가을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됐다.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 등이 하반기 대작들을 출격시킨 데 이어 구글도 신작을 내놨다. 화웨이도 곧 비밀병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 기대작들이 쏟아지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는 모습이다.
 
구글의 '픽셀2'(왼쪽)와 '픽셀2XL'(오른쪽). 사진/구글 공식 블로그 캡쳐
 
구글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스마트폰 '픽셀2'와 '픽셀2XL'을 공개했다. 구글의 신작 발표는 지난해 10월 픽셀폰 공개 이후 정확히 1년 만이다. 안드로이드 진영을 구축하며 '소프트웨어 공룡'으로 군림하고 있는 구글이 '하드웨어 전쟁'에 뛰어들며 자체 제작한 픽셀2 시리즈는 카메라와 인공지능(AI) 등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스마트폰 최초로 eSIM카드 시스템을 지원하고, 구글의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구글 렌즈'도 처음으로 탑재했다. 픽셀2와 픽셀2XL 두 제품 모두 쿼드HD급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크기는 각각 5인치, 6인치다. 또 두 모델 공통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35를 채택했으며, 4GB 메모리를 탑재했다.
 
중국 화웨이는 오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메이트10'을 공개한다. 화웨이는 앞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저격하는 티저영상을 통해 야심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메이트10은 세계 최초로 AI 프로세서가 내장된 고성능 모바일 칩셋 '기린 970'이 탑재되며, 18:9 비율의 대화면과 베젤리스 디자인, 듀얼카메라 등 업계 트렌드를 모두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AI 칩셋으로 사람, 사물, 풍경 등을 인식해 스스로 카메라 설정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기능을 구현한 점도 특징이다. 화웨이는 "메이트10은 속도가 빠르면서도 전력 소모가 적다"며 "테스트 결과 1000장의 이미지를 처리하는데 0.19%의 배터리가 소모됐으며, 분당 2000장의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모습을 드러낸 애플의 신작 '아이폰8' 시리즈도 이달 말 국내에 상륙한다. 애플코리아는 이달 27일 이통 3사를 통해 아이폰8 예약판매에 들어가 다음달 3일 국내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애플의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텐)'은 연말 출시 예정이다. 앞서 '갤럭시노트8'과 'V30'을 내놓으면서 선공에 나선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각각 출시 국가를 늘리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낮아지고 있어 제조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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