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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연애소설' 5일째 음원차트 '올킬'

2017-10-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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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3년 만에 정규 9집을 발표한 에픽하이가 주요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타이틀곡 ‘연애소설’은 앨범 발표 후로 8개 사이트에서 5일째 1위를 기록 중이다.
 
2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연애소설’이 멜론, 올레, 벅스, 지니, 엠넷, 소리바다 등 8개 음악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최근 하루나 이틀 후 순위가 하락하는 음원 사이트 트렌드에 비춰볼 때 이례적인 현상이다. ‘연애소설’과 함께 더블타이틀곡이었던 ‘빈차’, ‘상실의 순기능’ 등 다른 주요곡들도 차트 상위권 안에 골고루 랭크됐다.
 
지난 23일 발매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은 지난 2014년 발매된 8집 ‘신발장’ 이후 약 3년 만에 낸 정규 앨범이다. 공개 전부터 아이유, 오혁, 김종완, 사이언 도미닉 등 초호화 피처링을 예고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었다.
 
앨범은 대중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로 구성됐다. 이별 후 지우고 싶은 기억들로 인해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한 곡 ‘연애소설’, 이루지 못할 것 같은 꿈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 ‘빈차’, 후배들을 위해 솔직한 자신의 음악 여정 이야기를 담은 ‘개화’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 활동은 방송보다는 공연이나 팬들과의 만남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우선 오는 28일에는 신촌 차없는거리 입구에서 팬사인회를 갖는다. 또 11월3~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앨범과 동명의 컴백 콘서트를 개최한다. 아이유, 이하이, 임창정 등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은 3년이란 긴 시간 동안 담금질을 해서 만들어졌다”며 “정규보다는 싱글이 각광받는 시대에 이유 있는 고집이 빛을 발한 결과라 의미가 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에픽하이 콘서트 포스터.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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