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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전 내집 마련 수요 급상승

현대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 주말 견본주택 북새통

2017-10-31 06:00

조회수 : 5,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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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정부가 대출 규제 강화를 예고하면서 오히려 청약시장은 더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부터 금융권 대출이 까다로워지면서 수요자들이 서둘러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30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지난 27일 강동구 상일동에서 문을 연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단지인 '고덕 아르테온'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 동안 4만2000여명의 내방객들이 다녀갔다. 분양 관계자는 "내년부터 예상되는 대출규제 강화를 앞두고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내 집 마련 열기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고덕 아르테온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41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4066가규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39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별로 ▲59㎡ 101가구 ▲84㎡ 1167가구 ▲114㎡ 129가구로 구성된다.
 
30일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지난 27일 개관한 '고덕 아르테온'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3일 동안 4만2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밝혔다. 사진/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중랑구 면목동 면목3구역을 재건축하는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지난 27~29일까지 3일간 3만2000여명의 방문객들로 붐볐다. 개관 첫 날인 27일에는 견본주택이 문을 열기 전부터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며 수백여m에 이르는 대기줄이 형성됐다.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 동, 전용 59~114㎡ 1505가구의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02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중랑구 면목동 일대는 노후주택이 밀집돼 있는 만큼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풍부하다. 또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다.
 
30일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7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에 오픈 3일간 3만2000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이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6가 21번지 롯데푸드 부지에 문을 연 '문래 롯데캐슬'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 동안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27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는 160가구 모집에 930명이 몰리며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문래 롯데케슬은 서울에서 대형 건설사가 처음 공급하는 뉴스테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6개 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1~59㎡ 아파트 499세대와 전용 23~24㎡ 오피스텔 238실 등 총 737가구로 이뤄진다.
 
SK건설이 지난 27일 개관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SK뷰 센트럴' 견본주택에는 주말을 포함한 3일 동안 2만9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송도국제도시 중심인 4공구 M-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6층, 4개동(오피스텔 별도동) 총 479가구 규모(아파트 299가구·오피스텔 180실)로 조성된다.
 
동원개발이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서 분양하는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에는 지난 27일 개관 이후 3일간 총 3만1천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5개 동, 전용 73·84㎡, 총 447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73㎡A 114가구 ▲84㎡A 332가구 ▲84㎡B 1가구다.
 
올해 첫 강북 래미안 단지로 관심을 모은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견본주택에는 청약 이후에도 고객들의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삼성물산은 상담 및 계약 준비를 돕기 위한 별도의 상담 부스를 따로 마련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46만원이며, 정당계약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175번지 가재울 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동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59㎡ 63가구 ▲84㎡ 442가구 ▲114㎡ 12가구 등 51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새로운 총부채상환비율(신DTI)을 시작해 이어 하반기에도 더 강력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내년 이후 대출 받기가 더 어려워지는 만큼 서둘러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가 연말 청약시장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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