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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코스닥, 700선 돌파 연중 최고치 기록

2017-11-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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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700선을 넘으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705.18포인트 도달 이후 1년2개월여 만이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17포인트(0.89%) 상승한 701.1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3월 3일 600.73포인트로 600선을, 지난 5월 31일에는 650선을 넘어서면서 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 기대감과 양호한 코스닥 기업 실적 등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지수 상승과 함께 거래대금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8월 2조6900억원에서 9월 3조5300억원, 10월 3조8500억원, 11월 4조60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 중소형주 시장의 조정이 올해 끝까고 내년부터는 환골탈태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코스닥 1000포인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지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은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표출했다. 그는 "자본시장이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 국민소득 증대를 견인할 수 있도록 시중 자금을 생산적인 분야로 흐르도록 해야한다"면서 "이를 위해, 코스닥시장이 모험자본 조달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코스닥시장의 상장요건을 미래 성장성 중심으로 개편하고 창업·중소기업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첨단기술기업 유치와 연기금 등의 시장참여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정부에서도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해 코스닥과 M&A 등 회수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시장으로 연기금 등 기관 투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대기업의 M&A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확대할 방침이다.
 
코스닥 지수는 3일 종가 기준으로 700선을 뛰어넘으며 ‘연중 최고치’에 도달했다.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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