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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2M' 등 차기작 4종 공개…"리니지 아성 이어간다"

리니지 후속작 '프로젝트 TL'·모바일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첫 선

2017-11-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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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올해 최고의 몸값을 올리고 있는 인기 온라인게임 시리즈 '리니지'의 최신작이 내년 게임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TL'과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등 이르면 내년부터 출시되는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4종을 공개했다.
 
엔씨는 7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기자간담회 ‘디렉터스 컷’을 열고 차기작을 대거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작 MMORPG ▲프로젝트 TL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앤소울 2(티저 영상)를 선보였다. 각 게임별 디렉터(개발 및 사업 책임자)가 신작 게임의 소개를 맡았다. 디렉터들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엔씨가 추구하는 MMO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신작 MMORPG는 ▲몰입도 높은 전투와 액션 ▲방대한 오픈월드 ▲향상된 비주얼 ▲확장된 스토리 등의 특징이다.
 
 
7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엔씨소프트 디렉터스컷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정문경 기자
 
프로젝트 TL은 PC MMORPG로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언리얼 엔진 4로 개발 중이다. 이용자는 높은 몰입도의 전투를 느낄 수 있다. 게임 내 캐릭터와 주변 사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등 현실감 있는 물리법칙을 적용했다. 기상과 지형 변화, 시설 파괴 등을 새롭게 구현했다. 
 
심승보 엔씨소프트 전무는 "새 프로젝트는 리지니 기획과 기술의 집약이 합쳐졌다"며 "리니지 정통 차기작으로 리니지 본연의 모습을 이어갈 것이다. 새로운 리니지는 PC 플랫폼만으로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에 적합한 서비스로 만들어 각 플랫폼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로그젝트 TL은 원천 리소스를 PC온라인으로 잡고 콘솔과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염두해두고 개발하고 있다. 플랫폼에 맞게 다듬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각 플랫폼에 맞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운영되진 않는다. 내년 첫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고 내 후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안종욱 엔씨소프트 PD는 "이 게임은 리니지1 처럼 평타기반의 게임보다는 스킬 기반의 게임이 될 예정이"이라며 "직관적인 전투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느낌은 핵앤슬래시 형태에 가까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지2M은 리니지M에 이은 두 번째 M 타이틀이다. 원작 온라인 '리니지2'의 오픈 필드를 풀 3D 그래픽으로 모바일 환경에 구현했다.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고 직업과 레벨, 파티의 자유도를 높였다. 
 
리니지2M은 압도적인 그래픽과 웅장감 있는 공간 등 모바일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가장 화려한 작품으로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상무는 "리니지2를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리메이크하겠다라는 기조로 만들고 있다"며 "글로벌에서 많은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 되려면 모든것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할 수 없었던, 시도할 수 없던 부분들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온 템페스트는 PC MMORPG 아이온 IP를 계승한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 아이온의 천족과 마족 전쟁으로부터 900년 전 세계가 게임의 배경이다. 아이온 이용자 커뮤니티인 레기온(군단) 단위의 대규모 필드 전투가 특징이다.
 
이태하 엔씨소프트 씨더(SEEDER)는 "유저들이 아이온에 대해 기억하는게 모두 다르다. 전투와 채집, 동반 등 다양한 경험을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이 아이온이다. 모바일에서도 다양한 플레이 감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기대하던 것보다 기대를 뛰어넘도록 준비해서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원작 PC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후속작이다. 디렉터스 컷에서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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