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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부모커뮤니티로 자녀·가족·이웃과 관계 향상

서울시, 16개 자치구 24개 직장부모커뮤니티 지원

2017-11-08 14:02

조회수 : 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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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직장생활과 성장기 자녀문제에 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시작한 강동구 직장부모커뮤니티 ‘아따맘’은 지역 내 여러 직장부모들과 자녀의 진로와 인성, 직장인으로서 힐링,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 올해로 2년차를 맞는 서초구 부모커뮤니티 ‘빠빠빠’는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은 아빠들이 모여 자녀와 함께 우쿨렐레를 배우며 서로의 성장과 가족애를 돈독히 하는 모임이다. 자치구 내에 활동 중인 타 커뮤니티에 초청돼 활동 노하우도 전수할 정도로 지역 내 ‘커뮤니티 멘토’ 역할도 해내고 있다.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16개 자치구 24개 직장부모커뮤니티가 본인은 물론, 자녀, 가족, 이웃과의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8일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에 따르면 24개 직장부모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부모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얻은 것은?’ 질문에 자녀와의 유대감이 향상(24%)됐으며, 지역주민과의 관계 형성 및 긍정적인 개선(29%), 배우자와의 관계(3%)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는 자부심(18%)이 생기는 등 사고전환의 계기로 삶이 풍요로워졌으며 생활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으로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엔 ▲가족동반활동(43%) ▲힐링프로그램(35%) ▲부모교육(13%) 등을 꼽았다.
 
‘서울시 직장부모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사업’은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며 고립되기 쉬운 직장부모들을 대상으로 이웃, 아이,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자는 취지로 2014년 7개 자치구, 7개 팀으로 처음 시작했다.
 
이후 2015년 8개 자치구 8개 팀, 지난해 13개 자치구 19개 팀을 지원하고, 올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모집해 총 57개 팀을 지원받아 16개 자치구 24개팀을 지원하고 있다.
 
선발된 직장부모커뮤니티엔 사업비 지원과 함께 리더교육, 전체워크숍,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올해 리더교육 2회와 워크숍 1회를 진행해 직장부모들이 모임활동에 유용한 교육과 커뮤니티 간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리더교육은 각 연차에 맞춰 1년차 새내기에게는 초기에 겪는 문제들을 선배들과 공유하면서 적응을 도우며, 2~3년차에게는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찾도록 돕고 있다.
 
배현숙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지난 4년간 직장부모커뮤니티 지원을 통해 직장부모들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 올해 직장부모들의 참여율이 대폭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활동공간 확보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강동구에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직장생활과 성장기 자녀문제에 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만든 직장부모커뮤니티 ‘아따맘’.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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