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한도·만기 없는 상설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한국 원화-캐나다 달러화 통화스와프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한국은행과 캐나다 중앙은행이 최고한도와 만기를 정하지 않은 상설 통화스와프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15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캐나다 중앙은행에서 이같은 내용의 통화스와프 계약서에 서명했다.

 

통화스와프는 필요시 미리 약정한 환율에 상대국 통화를 빌려올 수 있는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양국 중앙은행은 사전에 최고한도와 만기를 정하지 않는 상설계약 방식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국과 캐나다의 통화스와프 는 지난번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만기연장에 이어 한국은행과 정부가 합심해 협상의 전단계에서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15일 오후(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캐나다중앙은행 본부에서 이주열(왼쪽) 한국은행 총재가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와 양국간 통화스와프 협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한고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