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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지난해 무주택 가구 44.5%…2주택 이상 소유 가구 증가

통계청, 2016년 주택소유통계 발표

2017-11-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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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 중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가구가 4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주택 이상을 소유한 가구수는 더 늘어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6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반가구 1936만8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 비중은 55.5%(1074만3000가구)로 집계됐다. 무주택가구는 44.5%(862만4000가구)였다. 전체 가구 중 유주택자 비중은 1년 전에 비해 0.5%포인트 감소, 무주택가구는 0.5%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50.7%), 세종(47.8%), 대전(45.7%) 등으로 무주택자 가구 비중이 높았다. 울산(62.6%), 경남(60.7%), 경북(58.8%) 지역은 순으로 유주택자 비율이 높게 나왔다.
 
유주택가구 중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가구 비중은 26.9%(289만3000가구)로 집계됐다. 2015년에 비해 1.5%포인트 증가했다.
 
1주택 소유 가구는 785만가구(73.1%), 2주택 소유 가구는 211만7000가구(19.7%), 3주택 이상 소유 가구는 77만6000가구(7.2%)로 조사됐다.
 
1주택만 소유한 가구는 2015년에 비해 12만4000가구 감소했지만 2주택 이상 소유 가구는 289만3000가구로 16만8000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64만2000가구), 서울(52만1000가구), 경남(20만9000가구) 등의 수준으로 2주택 이상 소유 가구가 많았다. 2주택 소유 가구 비중으로는 제주 32.7%, 세종 31.6%, 충남 30.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15~2016년 기간 중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와 저금리 정책 등이 지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보였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 부동산 상가에 아파트 등 매물전단이 붙여져 있다.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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