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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중기 67% "업황, 작년보다 악화"

중기중앙회 섬유기업 500개사 설문조사

2017-11-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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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국내 섬유산업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섬유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섬유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섬유 중소기업들은 업황에 대해 작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한 경우가 67.4%에 달했다. 특히 방적·가공 업체의 경우 84.3%가 업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응답했으며,
가장 큰 원인으로는 수주불안정(33.5%)을 꼽았다.
 
내년도 업황에 대해선 응답업체의 39.4%가 변화없음, 36.2%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가장 큰 이유로는 수주 불안정(27.4%), 인건비 상승(25.7%)을 들었다.
 
그러나 이같은 업황에도 5년뒤 기업의 사업전망을 묻는 질문에선 절반에 가까운 49.6%의 기업이 현행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과 일본대비 국내업체들의 경쟁력에 대해선 중국에 비해 품질, 일본에 비해 제품가격 분야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자사 경쟁력의 원천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는 품질과 기술을 언급했다.
 
또 섬유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걸림돌이 되는 요인으로는 과반 이상이 인건비 상승(60.8%)으로 응답했고, 이어 원·부자재 가격상승(51.0%)을 지적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정부정책(복수응답)으로는 설비투자자금 저리지원(50.8%)을 꼽았고, 현장제조.연구 전문인력 양성 지원(27.4%), 해외시장개척 지원(26.6%)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섬유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원천을 물어본 결과 28.8%가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이라고 답했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우리 섬유 중소기업들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품질과 기술을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아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그러나 섬유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경쟁력 확보가 필수인 만큼 중소기업계 현장 요구를 반영한 정부 정책과제 추진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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