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하락 전환…2520선 후퇴

코스닥 780선 상승 지속…유커 제주도 방문 소식에 관련주 강세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하락 전환한 뒤 2520선으로 밀렸다.

 

20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0포인트(0.22%) 내린 2528.3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422억원, 개인이 682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2438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보험(-1.29%)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증권(-1.25%), 전기가스업(-1.12%), 통신업(-1.05%), 전기·전자(-0.86%)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2.54%)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고, 음식료품(2.14%), 의약품(1.87%), 유통업(0.75%) 등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한국전력(015760)(-1.32%)이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삼성생명(032830)(-1.11%), 현대차(005380)(-0.96%), 삼성전자(005930)(-0.93%), SK하이닉스(000660)(-0.84%) 등 대부분 종목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1%)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SB3 유럽 최종 판매허가 획득 소식에 1%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POSCO(005490)(0.80%), LG화학(051910)(0.12%)도 상승 중이다.

 

중국 단체 관광객(유커)이 약 8개월 만에 제주도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8.59%), 하나투어(039130)(4.23%), 신세계(004170)(4.05%), 호텔신라(008770)(3.94%) 등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9포인트(0.86%) 782.54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664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428억원, 기관은 213억원 매도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0원(0.27%) 오른 110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