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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은평구에 서울 3호 직장맘지원센터 오픈

서비스·감정노동 밀집한 서북권서 상담 등 업무 수행

2017-11-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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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서북권 직장맘을 위한 고충 처리 센터가 은평구에서 문을 연다.
 
서울시는 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 일대 직장맘 경력단절 예방과 일·가정 양립을 지원할 은평직장맘지원센터를 24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7월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작년 7월 금천직장맘지원센터에 이어 세 번째다.
 
은평직장맘지원센터는 지하철 3·6호선 불광역과 가까워 인근 직장맘·?직장대디의 접근성이 높고, 서울 혁신파크에 입주해 관련 단체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센터는 직장맘의 직장, 가족 관계, 개인 영역의 고충 해소를 위해 고충상담센터 운영하며, 노동 권리 강화 교육을 제공한다.
 
상근 공인노무사는 직장맘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밀착 상담코칭을 한다. 법률 문제 등 복잡한 사안이 얽혀있으면 법적 구제 같은 분쟁 해결 지원도 제공한다. 심리적으로 많이 힘든 직장맘에게는 전문가 심리 상담을, 영유아 자녀를 둔 여성 직장인에겐 애착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직장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현장 상담부스를 정기 운영한다.
 
센터는 서북권 자치단체 및 여성·노동·상담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특성에 맞는 모성보호 방안을 마련한다. 서북권에는 서비스업과 감정노동을 하는 여성 직장인이 밀집해 있다.
 
고충 상담은 전화·내방·온라인·카카오톡·페이스북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이날 오후 센터 사무실이 있는 서울혁신파크 내 참여동 2층에서 개소식과 토크콘서트를 연다. 콘서트 제목은 ‘당당한 직장맘을 위한 든든한 토크!’로 은평구가 지역구인 박주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의 장하나 공동대표가 패널로 참가한다.
 
엄규숙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에서 전국 최초로 직장맘지원센터의 문을 연 뒤 다른 지자체로도 확산 중”이라며“오는 2019년까지 직장맘지원센터를 권역별 총 4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은평직장맘지원센터 내부 모습.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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