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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캠코, 금융공기업 중 첫 노사 무교섭 단체협상 타결

2012년 이후 5년 만…문창용 사장 노사 소통 강화 방침

2017-12-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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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는 지난 12일 부산 본사 대회의실에서 2017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하고 금융공기업 중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캠코 노사가 무교섭으로 단체협약을 타결한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조인식에는 문창용 캠코 사장과 김상형 노조위원장, 임직원이 참석했다.
 
캠코는 이번 단체협약 무교섭 타결로 노사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합리적 노사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무교섭 타결에는 지난해 11월 취임한 문창용 사장의 노조와의 소통 강화 방침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문 사장은 노조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다양한 소통방안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를 '상생의 노사관계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후 ▲100년 캠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선언(3월) ▲노사 한마음 탁구대회 개최(7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9월) ▲노사 합의를 통한 성과연봉제 인센티브 환수금 공공상생연대기금 출연(11월) 등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추진해 왔다.
 
캠코는 현재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비정규직 106명에 대한 일자리를 정규직화하기 위한 채용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문 사장은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노사협력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에 이어 이번 임단협에서도 무교섭 타결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노사간 상호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노사간 진정성 있는 협력을 통해 성숙한 노사문화를 조성하여 일자리 창출 등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부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본사에서 열린 '2017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문창용 캠코 사장(가운데 오른쪽)과 김상형 노조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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