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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후 82만 관객몰이

스포츠 경기에 생활체육·문화체험 인기

2018-01-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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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장충체육관이 레모델링 이후 3년 동안 방문객을 80만명 넘게 끌어모으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2015년 1월 재개장해 17일 3주년을 맞는 장충체육관이 누적 관객 82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배구단인 우리카드 남자배구단과 GS칼텍스 여자배구단이 장충체육관을 홈구장으로 활용하면서 그동안 배구 경기가 76차례 열렸다. 재개장 후 최다 관객이 찾은 행사도 배구 경기였다. 2016년 1월2일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대 KB손해보험, 여자부 GS칼텍스 대 흥국생명 경기에 5851명이 모였다. 2016년부터 매년 6월 열리는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도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장충체육관 지하에 위치한 보조체육관은 아마배구리그, 소규모 체육대회, 동호회 생활체육 등이 1451회 열리며 시민 약 4만7000명을 끌어모았다. 또 2015년 12월에 문을 연 다목적실 역시 피트니스, 댄스 연습 같은 생활체육과 문화체험이 1078회 진행돼 2만9000명을 맞아들였다.
 
65세 어르신 등 방문객 약 3200명은 2016년 4월부터 매주 화요일 열리는 밸런스 운동교실과 튼튼관절 운동교실 등 무료 강좌를 이용했다. 장충체육관은 작년부터 유휴 공간을 개방해 미니도서관 내지 공부방으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배구 이외의 자선축구대회, 이종격투기, 탁구 대회, 아마추어 농구, 씨름, 유도 등도 31차례 열렸다.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지의 내한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 행사 61회, 일반 행사 86회를 합쳐 모두 254회의 행사가 장충체육관에서 관객을 맞이했다.
 
1963년 개장한 장충체육관은 2012년 5월 리모델링을 시작해 2015년 1월 체육·문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연 바 있다. 배구·농구·핸드볼 등 모든 실내 스포츠경기를 열 수 있으며, 문화 공연에 특화된 최첨단 시설을 갖춰 뮤지컬·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도 가능하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50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장충체육관은 지난 3년 동안 스포츠 경기 뿐 아니라 각종 문화·예술 행사 유치로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며 “앞으로도 장충체육관을 실내스포츠의 새로운 성지이자, 보다 많은 시민이 찾을 수 있는 서울의 대표 문화체육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충체육관 실내 모습.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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