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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채권시장 전문가 99% "1월 기준금리 동결"

종합 채권시장지표 82.4…전월보다 1.5포인트 하락

2018-01-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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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들 99%가 1월 금융통화위원회서 기준금리가 동결 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1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99.0로 전월(19.0) 보다 대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설문응답자 73개 기관 100명) 중 99%가 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1월 종합 BMSI는 82.4로 전월(83.9)보다 1.5포인트 하락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채권시장의 심리로 나타났다.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악화됐다. 금리전망 BMSI는 80.0로 전월 94.0에서 14.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채권시장에 금리 상승폭이 선반영 되었다는 인식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금리 인상 시점이 임박했다는 경계감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조기종료 가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가 BMSI는 83.0으로 전월(91.0)보다 8.0포인트 떨어졌다. 중동지역 정치적 상황에 대한 불안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 기대감으로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실제로 1월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26.0%로 전월보다 8.0%포인트 올랐다.
 
환율 BMSI는 106.0로 전월(118.0)보다 12.0포인트 떨어졌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대되며 설문응답자의 12.0%(전월 8.0%)가 환율 상승을 전망했다.
 
산업생산지수 BMSI는 호전에 1명, 악화에 27명이 응답해 74.0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93.0)에서 19.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 BMSI는 89.0을 기록해 전월(84.0)보다 소폭 개선됐다. 종사자들 가운데 호전에 응답한 인원은 5명, 악화에 답변한 인원은 16명을 각각 기록했다.
 
2018년 1월 채권시장지표. 자료/금융투자협회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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