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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 온비드, 작년 입찰 참가자 20만명 돌파

전년 대비 14.7% 증가…무형자산 거래 크게 늘어

2018-01-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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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인 온비드의 지난해 입찰 참가자 수가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캠코에 따르면 지난해 온비드 입찰 참가자 수는 전년(19만명) 대비 14.7% 증가한 21만8000명, 낙찰 건수는 4000건(12.1%) 증가한 3만7000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캠코는 2002년 온비드 서비스를 개시한 지 15년 만에 누적 입찰 참가자 수가 157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낙찰금액도 65조원에 달해 올해에는 7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낙찰 물건을 살펴보면 부동산이 39%, 자동차·운송장비가 20%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매각 금액은 평균 거래금액이 큰 부동산이 8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낙찰 물건의 평균 경쟁률은 2016년 5.7대 1에서 지난해 6대 1로 다소 상승한 가운데, 부산도시공사의 일광지구 단독주택용지가 최고 3901대 1로 온비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전남개발공사의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단독주택용지(최고경쟁률 1070대 1)와 경상남도 의령군의 동동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최고경쟁률 518대 1)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권리·증권 등 무형자산의 거래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했다. 서울, 부산, 인천 등 시내버스 내·외부 광고권, 지하철 전동차 및 역 구내 광고대행 사업권 등 낙찰가 10억원 이상의 고액 물건들이 다수 낙찰되면서 무형자산 거래 규모는 2016년 611억원(696건)에서 지난해 3455억원(989건)으로 크게 늘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온비드가 공정하고 투명한 공공자산 거래 시스템으로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비드 시스템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국민들이 다양한 유·무형의 공공자산들을 안심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인 온비드의 지난해 입찰 참가자 수가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위치한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의 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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