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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50년 '욕실기업' 대림바스 홈인테리어 진출

대림디움 브랜드 론칭…가성비 디자인 자심감 표출

2018-02-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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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재훈 기자] 업계 1위 욕실기업 대림바스(대림B&Co(005750))가 홈 인테리어 시장에 뛰어든다. 그간 쌓은 시공 전문성과 합리적인 가격 등을 앞세워 국내 대표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21일 대림바스는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홈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 디움'을 론칭하고 욕실업계 최초로 홈 인테리어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강태식 대림바스 대표이사는 "욕실업계에서 50년 넘는 업력을 가진 만큼 우리는 공간 크리에이터이자 마스터라고 자부한다"며 "치열한 홈 인테리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바스가 홈 인테리어 시장에 뛰어든 배경에는 욕실 인테리어 시장의 가격 구조가 심각하게 왜곡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김정호 대림바스 디움사업본부 이사는 "지난해 홈쇼핑에서 판매된 욕실 인테리어 상품은 정상적인 가격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단가 낮다"며 "앞으로 욕실만으로 버텨낼 수 있을까하는 불확실성에서 홈 인테리어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이사는 "국내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여러 건자재, 홈 인테리어, 욕실 인테리어 회사들 가운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은 한샘이 유일하다"며 "한샘 제품보다 월등히 뛰어나지는 않지만 한샘한테 지지는 않을 정도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대림 디움은 먼저 올 상반기에 주방, 도어, 마루 등 시공성 인테리어 위주로 사업을 전개한다. 이어 하반기에는 창호, 소가구, 조명 등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통망은 본사 쇼룸을 비롯해 바스플랜 등 전국 150여개 대리점들을 적극 활용한다. 이곳에서 시공 전문가들이 직접 대림 디움 제품에 대한 상담과 판매, 시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태식 대림바스 대표이사가 대림 비움 브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림바스
 
정재훈 기자 skj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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